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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머스크와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6척 수주…1.6兆


머스크사와 차세대 연료 분야에서 협력 강화…친환경 선박시장 선도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1조6천201억원 규모의 차세대 친환경 선박인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인도한 17만 입방미터급 LNG FSRU [사진=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인도한 17만 입방미터급 LNG FSRU [사진=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Maersk)와 1만7천TEU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수주한 선박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해당 선박에는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는다.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메탄올 추진선 19척이 모두 인도돼 운항을 시작하면 연간 약 23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메탄올 추진 초대형 선박을 잇따라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머스크사와 차세대 연료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조선해양과 머스크는 지난해 8월 1만6천TEU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9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건조계약을 맺었다.

머스크는 지난 1월 2040년까지 전체 공급망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을 실질적으로 제로화하기로 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컨테이너당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해상 운송 화물의 25%를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으로 운송하기로 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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