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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승골' 벤투호, 카메룬에 1-0 승리…최종 모의고사 1승 1무


이강인, 2경기 연속 벤치…끝내 출전 불발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벤투호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완전체로 치른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가 펼쳐졌다. 전반 한국 손흥민이 선취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가 펼쳐졌다. 전반 한국 손흥민이 선취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카메룬전은 오는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파를 소집해 치른 마지막 평가전이라 과정과 결과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와 2-2로 비겼던 한국은 카메룬을 꺾으며 9월 A매치 2연전을 1승 1무로 마쳤다.

코스타리카전에서 동점 프리킥골을 터트렸던 손흥민은 이날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2선을 황희찬(울버햄튼),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재성(마인츠)으로 꾸렸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김진수(전북),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승규(알샤바브)가 지켰다.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가 펼쳐졌다. 후반 한국 이강인이 몸을 풀며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가 펼쳐졌다. 후반 한국 이강인이 몸을 풀며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며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마요르카)은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이날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벤치만 달궜다.

한국은 전반 5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황희찬이 헤딩으로 떨궈줬다. 이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재성이 몸을 날리며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한국은 황인범의 날카로운 패스와 정우영의 강한 압박으로 공격 활로를 뚫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탄탄한 카메룬 수비벽에 막혔다.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가 펼쳐졌다. 전반 한국 손흥민이 헤더 선제골을 넣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가 펼쳐졌다. 전반 한국 손흥민이 헤더 선제골을 넣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답답한 상황을 끝낸 것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35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김진수의 발을 떠난 공이 카메룬 수비수를 맞고 골대 방향으로 굴절되면서 골키퍼 앙드레 오나나는 쳐내기 급급했다.

문전에서 공을 끝까지 지켜보던 손흥민은 오나나가 쳐낸 공을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카메룬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104번째 A매치에서 터진 35번째 득점이다.

한국은 전반 43분 브라얀 음뵈모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면서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재성을 대신해 권창훈(김천)을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3분 정우영의 헤딩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대를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가 펼쳐졌다. 후반 한국 황의조가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가 펼쳐졌다. 후반 한국 황의조가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벤투 감독은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후반 16분 황희찬을 대신해 나상호(서울)가 투입됐다. 10분 뒤에는 정우영과 손준호가 빠지고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정우영(알사드)이 나섰다.

그러나 황의조가 투입된 지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수비 과정에서 삐끗하며 허리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드러누운 황의조는 끝내 백승호(전북)와 교체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국은 후반 41분 손흥민의 프리킥이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가면서 1-0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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