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2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푸에르토리코대표팀 소속 선수 5명이 제날짜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푸에르토리코배구협회(FPV)는 "대표팀선수 5명이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고 2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세자르 트라반코 FPV 회장은 이날 "대표팀 나머지 선수 9명은 큰 탈 없이 네덜란드로 출국했다"면서 "함께 가지 못한 선수들은 허리케인 때문에 발이 묶였다"고 설명했다. 푸에르토리코대표팀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라델피아국제공항을 통해 네덜란드로 떠났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네덜란드와 폴란드가 공동 개최한다. 세자르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도 불가리아 전훈을 거쳐 지난 20일 네덜란드로 이동했다.
![V리그 흥국생명, IBK기업은행에서 뛰어 국내 배구팬들에게도 얼굴이 익숙한 카리나 오카시오는 자국대표팀에서 선발돼 6연속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사진은 IBK기업은행 시절인 2013-14시즌 V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한 카리나 오카시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https://image.inews24.com/v1/05f6366e4d5b1a.jpg)
푸에르토리코는 '카테고리4'로 분류된 허리케인 피오나가 최근 통과해 피해를 입었다.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지금까지 5명이 사망했고 수도와 전기도 끊겼다. 항공을 비롯한 교통도 마비됐다.
허리케인은 사피어-심프슨 열대저기압 등급(SSHS) 기준에 따라 바람 세기로 카테고리 1~5까지 분류된다. 피오나는 초강력인 카데고리5는 아니지만 카테고리4의 최대 풍속도 250km/h 이상이다.
피오나로 인해 네덜란드로 함께 가지 못한 선수들은 다이아나 레예스, 네이라 오티즈, 파올라 로하스, 알바 에르난데스, 라이마리엘리 산토스다. 트라반코 FPV 회장은 "해당 선수가 최대한 빨리 네덜란드에 도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끌고 있는 푸에르토리코대표팀은 세계선수권에서 네덜란드, 벨기에, 이탈리아, 카메룬, 케냐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오는 25일 벨기에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푸에르토리코대표팀엔 V리그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에서 활약한 카리나 오카시오가 뛰고 있다. 1985년생인 오카시오는 2002년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6연속으로 세계선수권에 나선다.
푸에르토리코는 1974년 멕시코 대회를 통해 세계선수권에 처음 참가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02년 독일대회로 당시 조별리그를 통과해 최종 12위를 차지했다. 직전 대회(2018, 일본)에서는 14위를 기록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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