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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주호영 예방… 실무 당정협의체 구성 합의


25일 당정협의서 양곡관리법·노란봉투법 등 논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이진복 정무수석을 접견,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축하난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이진복 정무수석을 접견,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축하난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당정이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20일 합의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실무 당정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고위 당정협의회는 있는데 실무자 당정 모임이 없어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정부와 당이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만들면 좋겠다.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그런 의견을 주셨고, 주 원내대표와 이야기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예정된 고위 당정협의회에서는 양곡관리법·노란봉투법 등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쟁점 법안과 보이스피싱 근절 대책 등 3개 의제를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양곡관리법은 과잉 생산되거나 가격이 일정 하락한 쌀에 대한 정부의 의무 매입,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의 불법 쟁의 행위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 범위를 제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 수석은 '양곡관리법·노란봉투법은 야당 설득이 우선'이라는 취지의 질문에 "주 원내대표도 '(야당과) 협의하기로 했는데 일방적으로 되는 바람에 의아하다'고 말했다"면서 "올해 작황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내년 수급계획, 재고 등 전체를 들여다보기 위해 의제를 올리고 농민들 심정을 헤아려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이 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어깨가 많이 무겁다"며 "오늘도 당장 더불어민주당이 합의 처리하겠다고 헀던 양곡관리법을 일방 처리하겠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합리적으로 하면 좋은데 숫자로 밀어붙이면 방법이 없어 자제, 의회주의에 호소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주 원내대표에게 "여소야대가 쉬울 거라 생각하진 않으실 것"이라며 "국정도 만만치 않은데, 국회가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정치의 장이다. 중차대한 시기에 어려운 직책을 맡았는데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상생, 협치를 민주당에 계속 호소하고 설명하겠다"며 "당과 자주 소통하고 야당과의 협치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했다. 이 수석은 "그렇게 하겠다"고 화답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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