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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연패 끊어 이강철 감독 "엄상백 10승 달성 무산 아쉬워"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가 3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를 줄였다. KT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전날(17일) 롯데에 당한 패배(0-2 패)를 설욕했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같은날 NC 다이노스에 1-5로 덜미를 잡혔다. KT는 이로써 키움과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이강철 KT 감독은 롯데전을 마친 뒤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자하는 의지가 강했다"며 "엄상백이 프로 데뷔 후 개인 첫 10승을 달성하지 못해 아쉽지만 팀 승리 발판을 놓았다"고 얘기했다.

KT 위즈는 18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겨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은 이강철 KT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KT 위즈는 18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겨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은 이강철 KT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엄상백은 이날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했다. KT가 3-2로 앞선 가운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롯데는 7회초 이대호가 희생 플라이를 쳐 3-3을 만들었고 엄상백의 승리 조건은 사라졌다.

이 감독은 "이후 불펜진이 상대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타선에서도 오랜만에 연속 안타와 출루가 나오며 찬스를 잘살렸다"고 말했다.

KT는 연패를 당하는 기간 타선이 제대로 터지지 않았다. 득점 기회를 잡아도 해결을 잘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특히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말 권동진을 시작으로 심우준, 조용호, 강백호까지 연속 4안타가 나오는 등 해당 이닝에서만 3점을 더하며 롯데 추격 의지를 꺾고 경기 흐름도 가져왔다.

이 감독은 "심우준이 안타와 작전 수행 등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을 했다. 앤서니 알포드도 부상 복귀 후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앞으로 경기에 기대가 된다. 권동진과 조용호도 중요한 순간 제역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심우준은 9번 타순에 배치됐으나 롯데 마운드를 상대로 3안타를 쳤다. 알포드는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연패를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KT는 오는 20~2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1위 SSG 랜더스와 주중 원정 2연전을 치른다.

KT 위즈 투수 엄상백은 18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다. 그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10승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사진=아이뉴스]
KT 위즈 투수 엄상백은 18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다. 그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10승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사진=아이뉴스]

이 감독은 이날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은퇴투어를 한 롯데 이대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감독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는 소속팀은 달랐지만 이대호와 함께 KBO리그에서 함께 선수로 활동했다.

그는 "이대호의 마지막 수원 경기였는데 정말 수고가 많았다"며 "남은 경기도 잘 마무리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양팀 선수들 모두 이번 한 주 고생이 많았다. 구장을 직접 찾아 응원을 보낸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수원=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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