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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부터 축구까지…금융권, 가을 스포츠에 빠져


KLPGA 정규투어 대회부터 추구국가대표팀 친선 경기 예매까지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권이 가을 스포츠에 빠졌다. 다수의 금융그룹들이 골프와 축구, 테니스, 당구는 물론 e스포츠까지 다양한 종목의 스폰서로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청라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총상금 15억원 규모의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AGLF)'이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투어(LAT) 시리즈 일환으로 진행되는 국제 골프대회인 만큼 국내외 참가 선수들의 라인업도 업그레이드 했다. '2022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의 'US 여자오픈' 우승자 이민지 선수를 비롯해 2021 LPGA 메이저 대회 'ANA Inspiration'에서 우승한 '패티 타와타나킷' 등이 참가한다.

하나금융그룹,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포스터.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포스터. [사진=하나금융그룹]

또 하나금융그룹은 하나금융스포츠단을 중심으로 그룹의 스포츠 사업 전반을 운영하고 있다. 골프뿐만 아니라 축구를 통해서도 스포츠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1998년 대한축구협회 공식후원은행을 시작으로 축구 스폰서를 자원해왔으며. 축구 국가대표팀 A 매치 개최, FA컵 타이틀 스폰서(하나원큐 FA컵) 역할, 대전하나시티즌 인수 등을 지원해왔다. 또 지난 14일부터 하나원큐 앱어서는 9월 국내에서 진행되는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3연전 입장권 예매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KB금융그룹도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총상금 12억원 규모의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신한금융그룹의 야구사랑도 남다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8~2020년 240억원 규모의 한국야구위원회(KBO)리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스폰서 계약 체결 후 신한은행의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인 쏠(SOL) 접속자 수는 2019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당시 쏠 앱을 가입했던 이용자들은 이용 목적 2위는 '야구 관련 콘텐츠'라고 답했다. 같은 기간 KBO 예·적금 상품 계좌 수도 같은 기간 9.4% 늘었다.

우리금융은 e스포츠 지원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2019년부터 e스포츠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3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한국e스포츠협회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 협약식을 하기도 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테니스와 당구에 빠졌다. NH농협은행 스포츠단은 1959년 소프트테니스팀 창단을 모태로 현재 여자테니스팀과 여자소프트테니스팀, 프로당구팀을 운영 중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비인기 종목, 장애인 체육 후원 등을 꾸준히 지속하며 국가대표 금융그룹으로써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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