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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주장 이용규·푸이그 이구동성 "새 버스 편안해요"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9일 1군과 퓨처스(2군)팀 선수단이 이동할 때 사용하는 버스를 최신형으로 바꿨다. 이날 홍원기 키움 감독과 선수단, 구단 임직원들은 고사제도 지냈다.

신형 구단 버스는 바로 운행하진 않았다. 키움 선수들은 해당 기간 고척스카이돔에서 홈 경기를 치러서다. 키움은 지난주 LG 트윈스, KT 위즈와 주중 2연전과 주말 2연전 등 4경기를 안방에서 치렀다.

1군 선수단은 이번주 원정 4연전 일정에 들어갔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 오는 15~16일에는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각각 원정 경기를 치른다.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진행됐다. 키움 이용규가 8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진행됐다. 키움 이용규가 8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새로운 구단 버스는 일정에 맞춰 12일 첫 시동을 걸었다. 선수단은 13일 KIA전을 위해 이날(12일) 신형 버스를 이용해 광주 원정길에 올랐다.

선수단 버스의 공식 운행 시기를 이날로 정한 이유는 따로 있다. 구단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고속도로 교통 정체를 예상했다. 선수단의 피로도도 평소보다 더 쌓일 것을 우려해서 광주와 부산으로 이어지는 원정 4연전부터 공식 운행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형 버스 출시와 내부 인테리어 공사, 랩핑 작업 등을 좀 더 서둘렀다. 구단은 "선수들은 편안하고 쾌적하게 광주로 내려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선수들도 만족하는 분위기다. 주장을 맡고 있는 이용규(외야수)는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인데 장시간 이동하는 건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선수들을 위해 통 큰 선물을 해주신 허민 전 의장에게 감사하다. 2년 전에 한 약속이고, 지금 구단에 계시지 않는데도 잊지 않고 지원해 준 부분은 선수들 모두 고맙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허 전 의장은 선수단과 맺은 약속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사비를 통해 신형 버스를 구매한 뒤 선수단에 전달했다.

1군 선수들 중 가장 체격이 큰 야시엘 푸이그(외야수)도 "먼저 선수들을 위한 지원에 감사하다"며 "전에 타던 버스도 좋았지만 새로운 버스는 확실히 자리가 넓어져서 그런지 더 쾌적했다"고 말했디. 푸이그는 "앞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르면 이동할 일이 많아질 텐데 좀 더 편하게 다닐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움 히어로즈는 최근 1군과 퓨처스팀 선수단이 사용하고 있던 구단 버스 4대를 모두 최신형으로 교체했다. 사진은 1군 선수단 신형 구단 버스 내부.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는 최근 1군과 퓨처스팀 선수단이 사용하고 있던 구단 버스 4대를 모두 최신형으로 교체했다. 사진은 1군 선수단 신형 구단 버스 내부. [사진=키움 히어로즈]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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