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데이터링]디지털플랫폼정부委, 분과별 역할과 향후 과제는?


현장전문가 18명 민간위원 위촉…6개 분과별 위원들 포부는

[아이뉴스24 박진영,김혜경 기자] 대통령실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2일 공식 출범했다. 대통령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디지털플랫폼 정부가 완성되면 새로운 효용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식에서 고진 위원장 및 분과장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09.02.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식에서 고진 위원장 및 분과장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09.02. [사진=뉴시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정부다. 독점적인 공급자로서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재의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 협업하고 혁신의 동반자가 되는 국정운영의 새로운 모델이자 윤석열 정부의 핵심 정책 추진과제다.

지난 7월 29일 위촉한 고진 위원장에 이어 이날 디지털 기술, 서비스, 공공행정 등 여러 분야의 현장 전문가 18명을 민간 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회는 ▲인공지능·데이터 ▲인프라 ▲서비스 ▲일하는 방식 혁신 ▲산업 생태계 ▲정보보호 등 6개 분과로 구성된다.

이날 산업 및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은 분과별 역할 및 포부와 함께 향후 역점 둘 사안에 대해 언급했다. AI·데이터 분과 위원장인 하정우 네이버 클로바 AI랩 연구소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의 핵심 요소는 AI와 데이터"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공공 데이터의 적극적인 개방과 초거대 AI 등 민간의 혁신적인 AI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편리하고 똑똑한 대국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프라 분과 위원인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디지털 혁신 산업의 기반 조성은 물론, 민관 협력 활성화, 관련 산업 규제 개선 등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비스 분과위원장인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는 "서비스분과 위원회는 공공 전자정부 서비스를 맞춤형, 지능형 서비스로 선제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공공 서비스와 관련된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대한민국 국민의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일하는 방식 혁신 분과위원장인 김영미 상명대 행정학부 교수는 "일하는 방식 혁신 분과는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신뢰받을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공무원들이 기존에 경험이나 직관을 통해 정책을 분석했다면 이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접근을 통해, 데이터 오너십을 벗어나 대상 중심의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 생태계 분과 위원 구태언 법무법인 린 테크앤로 대표는 "산업생태계 분과는 민간과 공공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외교, 국방, 통상교섭을 제외한 분야는 민간이 주역이고, 정부는 민간을 돕는 것이 본분인만큼, 공공이 민간영역에 침범해 민간의 성장을 가로막는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보보호 분과위원장인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사이버보안정책센터장)는 "개인정보보호와 정보보안에 관한 국민 신뢰가 없으면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성공할 수 없다"면서, "정보보안 규제를 신기술환경에 적합하게 선진화하고 글로벌 선도 수준으로 보안 산업과 인력 처우도 개선하는 데 산업계, 시민사회 및 학계의 소통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같은 분과 위원 김대환 소만사 대표는 "충분한 고민없이 단순히 정보보호 수준을 강화하면 서비스가 불편해질 수 있음은 물론, 정보공유를 막아 혁신적 서비스 창출을 지체 시킬 수 있다"면서,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강화면서도 서비스 불편함을 초래하지 않도록 충분히 고민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데이터링]디지털플랫폼정부委, 분과별 역할과 향후 과제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