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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연봉]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96억 '보수왕' 오른 이유는


박성욱 부회장, 스톡옵션으로 84억 '차익'…이석희 사장, 퇴직금 포함 84억 수령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미래기술위원)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84억원가량의 차익을 얻으며 '보수왕'에 올랐다.

16일 SK하이닉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96억2천900만원을 받았다. 이는 급여 6억원, 상여 6억원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특히 스톡옵션 행사로 84억2천600만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박 부회장은 지난 2017년 3월 24일 4만8천400원에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스톡옵션 9만9천600주를 받았고, 이를 지난 2월 17일 13만3천원에 매도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사진=SK하이닉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사진=SK하이닉스]

스톡옵션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지난 3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자회사 솔리다임 의장으로 이동한 이석희 사장이었다. 이석희 사장은 급여 6억7천100만원, 상여 30억3천800만원, 퇴직금 46억7천300만원 등을 포함해 84억2천400만원을 수령했다.

SK하이닉스는 이 사장의 상여금 산정 배경에 대해 "인텔 낸드 사업부문 인수 1단계 절차를 완료하고, SSD 사업 및 대련 자산을 인수해 '솔리다임'을 출범하고, 기술 리더십과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춘 글로벌 메모리 솔루션 제공자로의 진화 기반을 마련했다"며 "128단의 순조로운 양산 전개, 우수한 제품 경쟁력과 연간 60% 이상의 출하량 성장 기록 등 낸드 사상 최대 매출 및 연간 영업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은 상여로만 44억7천5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박 부회장이 현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SK텔레콤 부회장을 겸직하고 있어 각사가 합의한 운영기준에 따라 정산할 예정이다.

진교원 사장은 급여 4억2천500만원, 상여 18억9천300만원 등을 포함한 23억2천500만원을 수령했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과 노종원 사장은 각각 16억600만원, 14억5천300만원을 받았다. 곽 사장은 급여로 4억6천400만원, 상여로 11억3천400만원을, 노 사장은 급여로 3억7천500만원, 상여로 10억7천600만원을 수령했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급여를 받지 않은 데 이어 올해 초 지급되는 지난해분 상여를 받지 않아 공시 대상인 사내 보수 상위 5명(보수 지급액 5억원 이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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