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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주·고예림·양효진 41점 합작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꺾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1위팀 현대건설이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가볍게 출발했다. 현대건설은 14일 전남 순천에 있는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B조 KGC인삼공사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10 25-21)으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베테랑 아포짓 황연주가 두팀 합쳐 최다인 17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과 미들 블로커 양효진도 각각 12점씩을 더하며 소속팀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KGC인삼공사도 베테랑 한송이가 11점, 고의정이 14점, 박혜민이 10점씩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현대건설을 넘지 못했다.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선수들이 14일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 여자부 B조 KGC인삼공사와 경기 도중 공격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선수들이 14일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 여자부 B조 KGC인삼공사와 경기 도중 공격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지난 시즌까지 남자부 삼성화재 사령탑으로 있다가 KGC인삼공사로 자리를 옮긴 고희진 감독은 여자부 공식전 첫 승 도전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1세트가 승부처가 됐다. 현대건설이 세트 초반부터 1~2점 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점수를 따라 붙었고 18-17로 역전했다.

한송이가 시도한 밀어넣기 공격이 통해 19-17로 달아났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노련한 플레이와 황연주의 공격을 앞세워 22-22로 균형을 맞췄다.

두팀은 이후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고 결국 듀스까지 갔다. 듀스에서 현대건설이 웃었다. 상대 서브 범실로 26-25로 앞섰고 이후 랠리에서 양효진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점수로 연결돼 길었던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2세트는 비교적 쉽게 가져왔다. 양효진, 고예림, 황연주에 정시영까지 공격에 참여하며 세트 초반부터 점수를 쌓아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황연주가 14일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 여자부 B조 KGC인삼공사와 경기 도중 서브를 넣기 위해 패스(토스)를 올리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황연주가 14일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 여자부 B조 KGC인삼공사와 경기 도중 서브를 넣기 위해 패스(토스)를 올리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3세트는 1세트와 흐름이 비슷했다. 현대건설이 앞서가면 KGC인삼공사가 쫓아갔다. 그러나 세트 후반 추격하던 KGC인삼공사는 18-21로 끌려가던 상황, 박혜민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부터 흐름이 끊어졌다.

현대건설은 이후 연달아 점수를 쌓아 23-19로 치고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양효진이 시도한 속공이 다시 한 번 성공해 현대건설은 승리를 확정했다.

/순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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