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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농어촌 유학? 자기 자식들은 외고 보냈으면서" 권성동, 조희연 직격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서울 초등생 농어촌 유학 준의무화' 구상을 밝힌 가운데 "이념편향적 시민단체 활동가 같은 인식을 지양하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왜곡된 인식은 왜곡된 미래를 만들 뿐"이라고 지적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권 원내대표는 "교육의 목표가 생태감수성을 기르는 것도 아니지만 농어촌 간다고 감수성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라며 "'준의무화'라는 해괴한 조어의 진의는 무엇이냐. 의무화라고 명시하면 학부모의 비판을 받을까봐 두려웠나, 아니면 의무화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냐"라고 꼬집었다.

이어 "더구나 조 교육감은 자녀 두 명 모두 외고를 보냈다. 자기 자식은 수월성 교육을 시키고 남의 자식은 준의무형 생태감수성을 앞세워 외지로 보내겠다는 심산이냐"라며 "본인도 지키지 못한 감수성 교육을 왜 대한민국 학부모에게 강요하는지 의문"이라고 날을 세웠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2020년 7월10일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2020년 7월10일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권 원내대표는 "과거 조 교육감은 영등포, 구로, 금천구를 한국어-중국어 이중언어특구로 지정하려고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심지어 평양으로 수학여행을 추진한 적도 있다"면서 "조 교육감이 촉발한 논란 이면에는 운동권 감수성이 깔려 있다. 교육은 낡은 이념의 실험장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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