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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구치소서 집단 폭행당해 뇌사 빠진 20대 수용자, 결국 사망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인천구치소에서 수감 중 동료 재소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20대 재소자가 치료받다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부천시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20대 재소자 A씨가 치료받다 사망했다.

인천구치소에서 20대 재소자가 동료 재소자에게 폭행 당해 사망했다. 본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SBS ]
인천구치소에서 20대 재소자가 동료 재소자에게 폭행 당해 사망했다. 본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SBS ]

A씨는 지난 5월 21일 오전 6시 3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구치소 내 혼거실(여러 명의 수용자가 함께 지내는 수용실)에서 B씨 등 다른 수용자 2명으로부터 폭행당했다. 폭행당한 A씨는 외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B씨 등 2명은 A씨가 어리숙하고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강제로 물 2L 이상을 마시게 하며 가혹행위를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 4월에도 다른 재소자들에게 폭행당해 수용실에 옮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B씨 등 2명을 구속기소 했으며 첫 재판은 이달 19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검찰은 A씨가 사망함에 따라 B씨 등의 죄명을 상해치사 등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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