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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2분기 순이익 247억원…"6분기 연속 흑자 행진"


상반기 순익 38.2%↓…사옥 매각 등 일회성 요인 제외 시 36.2%↑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 24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77.2% 증가한 실적이다.

9일 롯데손보가 발표한 상반기 영업 실적(잠정)에 따르면,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475억원으로 전년 동기(768억원) 대비 38.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본사 사옥 매각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탓이다. 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36.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손해보험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475억원을 기록하며 6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롯데손해보험 본사 내부. [사진=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475억원을 기록하며 6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롯데손해보험 본사 내부. [사진=롯데손해보험]

영업이익은 상반기 원수보험료 1조1천269억원 등에 힘입어 6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734억원) 대비 10.1% 줄어들었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41.3% 증가했다.

롯데손보는 판매 초기에 많은 사업비를 집행해야 하는 장기보장성보험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상반기 9천10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 보험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상반기 전사 손해율도 85.1%로 전년 동기 대비 2.0%p 개선됐다.

하반기엔 강화된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 지급여력(K-ICS) 제도 도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우선 IFRS17 적용 시 내재가치가 가장 높은 장기보장성보험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 지난해 9조6천억원까지 확대한 퇴직연금 적립금 역시 점진적으로 확대해 수익성과 자본건전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오는 9월에는 1천4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신규 발행을 통해 선제적인 추가 자본확충에도 나선다. 이번 자본확충에 성공할 경우 롯데손보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20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본업인 보험과 투자 영업에서의 이익 폭이 크게 확대돼 높아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이 증명됐다"면서 "앞으로도 높아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IFRS17 제도 도입을 재도약의 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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