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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화문광장 개장…1년 9개월 만에 시민 품으로


공원 같은 광장으로 재탄생…차로 없애고 크기 넓혀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이 재구조화 공사를 마치고 1년 9개월 만에 시민 품으로 복귀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을 개방했다. 새로운 광화문광장은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되도록 '공원 같은 광장'으로 조성됐다.

광화문광장이 6일 오전 11시 재개방된다. 사진은 재구조공사 이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사진=픽사베이]
광화문광장이 6일 오전 11시 재개방된다. 사진은 재구조공사 이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사진=픽사베이]

특히 기존 서쪽(세종문화회관 앞) 차로를 없애고 광장 공간을 2.1배 넓혔다. 녹지는 이전 대비 3배 이상 늘어났고, 나무 5천여 그루를 심어 곳곳에 그늘도 만들었다.

세종대왕 동상 앞과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은 행사를 열 수 있는 '놀이마당'으로 조성됐다.

청계천 방면 광장 초입에 있는 '광화문 계단'에도 지형 단차를 이용해 녹지와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다양한 수경시설도 설치됐다. 세종로공원 앞에는 총 212m 길이의 '역사물길'이를. 세종문화회관 앞에는 77개 물줄기로 이뤄진 40m 길이의 '터널분수'가 각각 만들어졌다.

세종문화회관 앞쪽 '해치마당'에 있던 콘크리트 경사벽에는 영상창(미디어월)이 만들어졌다. 세종대왕상 뒤편 지하로 이어지는 세종이야기 출입구에는 '미디어 글라스'가 설치돼 밤마다 다양한 미디어아트 공연이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개장 기념행사로 71인조 오케스트라 '광화문광장 빛모락(樂)'이 열린다. 이어 시간·사람·공간의 빛을 상징하는 시민 9명이 오세훈 시장과 함께 무대에 올라 직접 '화합의 빛'을 만드는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또 김창완밴드, 이날치, 오마이걸 등도 무대에 올라 대표곡을 들려준다.

현장에는 사전에 예약한 300명만 입장할 수 있다. 그 외에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체임버홀, KT 광화문빌딩 외벽, 해치마당 영상창, 육조마당 LED 화면 등을 통해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행사 진행을 위해 이날 오후 6∼10시 세종대로(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전 방향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는 세종문화회관 외벽에 조성된 미디어파사드가 점등된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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