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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파업 사태, 결국 조합원 5명 강물 투신까지 불렀다


경찰 업무방해 혐의로 2명 현행범 체포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농성 중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 일부가 교량 아래 강물로 뛰어들어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6분 경 조합원 5명이 하이트교 아래 홍천강으로 뛰어 내렸지만, 다행히 모두 구조됐다. 이들은 경찰이 강제해산에 나서자 저항하는 과정에서 강물로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 수양물류 소속 노조원들이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김태헌 기자]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 수양물류 소속 노조원들이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김태헌 기자]

화물연대는 지난 2일 오후부터 화물차 20여대를 동원해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의 출입 도로를 차단하고 농성을 벌여왔다. 이번 경찰의 강제해산으로 그 동안 공장 출입이 막혔던 물류차량도 정상 운행 중이다.

이번 파업에는 지난 3월부터 이천과 청주공장 등에서 시위를 이어가던 수양물류 화물차주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양물류 화물차주들의 파업이 이어지자, 하청업체인 수양물류는 해당 화물차주들과 계약을 해지하고 손해배상 등을 청구한 상태다.

강원공장에서의 파업으로 어제까지 하이트진로의 테라 등 맥주 출하량은 30% 수준으로 하락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천 청주 공장 파업과 무관한 강원공장 앞 시위는 악의적이고 명분 없는 영업방해가 명백한 만큼 적극적인 공권력 투입을 기대하며, 철저하게 책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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