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고(故)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둘째딸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삼성글로벌리서치(전 삼성경제연구소) CSR연구실 고문을 겸직하기로 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지난달 삼성글로벌리서치 CSR연구실에 고문으로 선임됐다. 지난 2018년 말부터 삼성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맡고 있는 삼성복지재단을 운영해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부사장은 이건희 회장 타계 전 광고·패션을 승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사업 일선에선 물러나고 삼성의 사회공헌을 총괄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을 사임한 후에는 삼성복지재단에서 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인 '사업보국', '인재제일'을 담은 사회공헌활동에 집중했다. 청소년을 비롯한 미래 세대 교육에 집중하는 삼성드림클래스가 대표적이다.
CSR연구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이행 전략과 사업개발, 글로벌 트렌드 연구를 담당하는 부서로, 앞으로 이 이사장은 CSR 전략을 자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로 이 이사장은 남편인 김재열 사장과 함께 삼성글로벌리서치에서 근무하게 됐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 2018년 말 제일기획에서 삼성글로벌리서치로 자리를 옮겼다. 김 사장은 삼성글로벌리서치에서 스포츠마케팅 연구담당을 맡아왔으며 2020년 말부터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직하고 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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