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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업계 찾은 박보균 장관 "韓, 웹툰 종주국 전세계 인정" [IT돋보기]


"작품뿐만 아니라 플랫폼으로도 웹툰 석권"…업계, 웹툰 불법유통 근절 대책 등 요구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한국은 전세계가 인정한 웹툰 종주국이다. 우리 작품뿐만 아니라 플랫폼으로도 전 세계를 석권하고 있다. 콘텐츠 분야를 통틀어서 한국이 플랫폼을 선점한 사례는 웹툰이 유일하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29일 서울 용산구 서계동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웹툰업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웹툰은 K-컬처의 기반이며 문체부가 추구하는 '문화매력국가'의 상징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문화매력국가'란 '문화 강국'을 대체하는 박 장관의 표현으로, 매력을 바탕으로 스며들고 사로잡는 문화의 특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박보균 문화체육장관부 장관(가운데)이 29일 서울 서계동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웹툰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윤선훈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장관부 장관(가운데)이 29일 서울 서계동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웹툰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윤선훈 기자]

박 장관은 "웹툰 원작이 지닌 힘으로 콘텐츠의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면서 다양한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라며 "이에 힘입어 2021년 한국 만화산업 규모는 1조5천300억원 수준에 달했다"라고 언급했다. 20년 전만 해도 1천500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것과는 대조된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웹툰 '신의 탑', '여신강림', '나 혼자만 레벨업' 등을 들었다.

문체부는 올해 228억원의 예산을 들여 창작자 지원과 산업 인프라 구축, 해외 진출 등을 중점 지원한다. 또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웹툰 시장 내 공정한 계약문화 조성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월 1회 상생협의체를 현재까지 가동하고 있다. 오는 10월 협의체가 마무리되면 논의 결과를 토대로 만화법 개정과 만화업계 표준계약서를 만들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러한 성과는)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수많은 중소 플랫폼, 작가들의 창의력·도전·파격·감수성이 세련되고 매력적으로 조화를 이룬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웹툰업계를 힘차게 지원하고, 짜임새 있는 정책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일숙 한국만화가협회 회장,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 웹툰 '신의 탑'의 시우 작가, 만화 '지역의 사생활99' 전정미 작가, 청년장애인 웹툰아카데미 수강생 김민수 작가를 비롯해 이정근 네이버웹툰 실장, 황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부문 대표, 심준경 와이랩 대표, 이진우 토리컴즈 대표가 참석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만화법 내 웹툰 정의 신설 및 웹툰 표준식별체계 도입 ▲ 웹툰 불법유통 근절대책 마련 ▲ 중소 웹툰 업계 지원 확대 ▲ 장애인 웹툰 작가 지원 확대 ▲ 우수만화 도서관 비치 지원 ▲ 지역별 웹툰 창작 기반(인프라) 활성화 ▲ 웹툰 작가의 건강 악화 방지대책 마련 ▲ 웹툰 번역 지원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웹툰의 세계 진출을 위한 번역 지원 확대와 장애 웹툰 작가를 위한 교육 기회 확대 등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 우수한 만화·웹툰 작품이 더욱 많은 도서관에 비치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웹툰 작가들의 창작활동에 따른 건강 악화 문제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휴재권 등을 보장하는 제도적 뒷받침을 약속하고 웹툰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간담회 전 '나 혼자만 레벨업'의 작화를 담당했던 장성락 작가에 대한 애도 묵념도 이뤄졌다. 장 작가는 지난 23일 평소 앓은 지병과 이로 인해 생긴 뇌출혈로 인해 별세했다. 당초 장 작가는 이날 간담회에도 작가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었다. 박보균 장관은 묵념 후 "장성락 작가를 다시 생각해 봤다"라며 "애도의 뜻을 별도로 표시하면서 여러분들을 뵈니 그분의 작품이 다시 떠오른다"라고 언급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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