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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남 배구협회 회장 "남자배구 국제경쟁력 강화 최선다할터"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 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 회장이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2 챌런저컵에 참가하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을 격려했다.

임도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남자대표팀은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챌린저컵 8강 호주와 맞대결한다. 토너먼트 방식이라 패할 경우 다음 경기나 기회는 없다. 바로 탈락이다.

오 회장은 '임도헌호'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충북 진천에 있는 진천선수촌도 직접 찾았고 "남자배구 활성화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배구협회, 한국배구연맹(KOVO), 프로구단 모두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거 있다"고 말했다.

28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푸마코리아-대한민국배구협회' 대한민국 배구대표팀 공식 후원 협약식이 열렸다.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장이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8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푸마코리아-대한민국배구협회' 대한민국 배구대표팀 공식 후원 협약식이 열렸다.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장이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남자배구는 국제경쟁력이 예년과 견줘 못하다. 지난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올림픽 본선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2006 도하 대회 이후 금메달 맥이 끊겼다.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서도 밀려나는 바람에 챌린저컵에 참가하게 됐다.

남자대표팀의 1차 목표는 이번 챌린저컵 우승이다.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내년(2023년) VNL 출전권을 획득하고 FIVB 랭킹 포인트를 쌓아야한다. FIVB 세계랭킹을 끌어 올려야 2024 파리올림픽과 2028 LA 올림픽 본선행 진출을 겨룰 수 있다.

오 회장은 "배구협회는 매년 국제대회를 국내에서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20년과 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29)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국제대회를 국내에 유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챌린지컵 유치 배경도 밝혔다.

그는 "마땅한 국제대회를 개최할만한 사업이 없어 배구협회는 가칭 코리아컵 국제남자배구대회를 국내에 개최키로 했고 개최도시 확보 노력과 함께 참가 가능성이 큰 국가에 초청장을 발송하는 등 대회 준비를 했다"며 "이런 과정에서 FIVB가 지난 3월초 2022 발리볼 챌린저컵을 한국에서 개최해 줄 것을 제안했다. 개최장소, 대회운영비 확보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남자배구의 활성화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 회장은 "배구협회는 대회개최에 필수적인 개최도시, 대회운영예산을 검토했고 시도회원단체에 대회유치의향을 제안했다. 다행히 서울시, 서울시체육회, 서울시배구협회에서 적극적인 유치의사를 밝혔고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잘 진행됐다"며 "특히 KOVO도 남자배구 국제경쟁력 강화와 국내배구 활성화를 위해 대회예산 확보의 어려움을 감안해 특별예산으로 편성하고 대회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오 회장은 “남자대표팀의 국제경쟁력이 떨어지고 국내 배구 활성화에도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배구협회, KOVO, 프로구단 모두 남자대표팀 국제경쟁력을 끌어올려야한다는 점에 같은 인식과 시각을 갖고 있다. 최상의 경기력 확보를 위해 훈련 기간을 대회 전 2달 동안 진행할 수 있도록 프로구단과 KOVO와 협의해 추진했다"고 전했다.

'임도헌호'에는 이탈리아 출신 로렌조 바비에리 체력 트레이너도 함께하고 있다. 오 회장은 "전임 감독제를 포함해 코칭스태프, 재활 과 체력트레이너, 전력분석 등 전문 인력을 투입했다. 바비에리 트레이너는 강화훈련 소집 전부터 개인별 체력프로그램을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부상을 방지뿐 아니라 최상의 컨디션과 체력을 끌어올려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남자대표팀은 프로팀과 연습 경기를 포함해 변경된 국제 규정 숙지를 위해서 VNL에 파견된 국제 심판도 초빙해 연습도 진행했다.

오 회장은 "통상적으로 각급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 시즌은 5월부터 9월 또는 10월까지"라며 "나머지 기간은 국내 프로배구 시즌으로 설정한다. 배구협회와 KOVO는 국가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국내 프로배구가 더욱 활성화되기 때문에 대표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상호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앞으로 권위 있는 국제대회를 매년 유치하고 배구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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