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디지털플랫폼정부 국정운영 대전환 필수…내달 민간 협업 위원회 출범


14일 'AI 시큐리티 데이' 개최…고진 단장 "다음달 위원회 출범 예상"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각종 민간 플랫폼 서비스로 국민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을 감안, 국정운영 패러다임 대전환이 필요하다"

14일 보코서울 강남에서 열린 '제5회 AI 시큐리티 데이(Security Day)'에서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준비단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14일 보코서울 강남에서 열린 '제5회 AI 시큐리티 데이(Security Day)'에서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준비단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준비단장은 14일 보코서울 강남에서 열린 '제5회 AI 시큐리티 데이(Security Day)'에서 "기존 전자정부 노선을 따를 것인지 근본적 혁신을 할 것인지 고민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단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개념은 위원회 출범 후 달라질 수 있겠지만 '모든 데이터가 연결된다'는 핵심은 변하지 않는다"며 "제로 트러스트(Zero-Trust) 아키텍처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 개인정보 활용 이상 행위를 탐지하고 마이데이터 전 과정의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는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대통령 소속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위원회는 3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민간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한다. 정부위원으로는 기획재정부 장관과 과기정통부 장관, 행안부 장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포함된다. 분야별 분과와 자문단을 구성해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인수위가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핵심은 공공 데이터 개방이다. 공공 데이터를 네거티브 원칙 하에 전면 개방하고 데이터를 한 곳에 모으는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네거티브 원칙이란 큰 틀에서는 허용하되 예외적으로 금지하는 형식으로 규제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데이터 플랫폼은 기술적 차원에서 ▲데이터 웨어하우스(Data warehouse‧DW) ▲데이터 레이크 ▲빅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 등으로 분류되며, 데이터 종류는 ▲정형 데이터 ▲반정형 데이터 ▲비정형 데이터로 나뉜다.

고 단장은 "늦어지더라도 다음달 안으로는 위원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데이터 아키텍처 형식 등 구체적인 이행 과제는 민간 전문가와 협업해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제자로 나선 전응배 SK텔레콤 팀장은 SKT‧신한카드‧KCB 3사의 데이터가 결합된 '그랜데이터(GranData)'를 소개했다.

전 팀장은 "공공 의사결정 정책 지원과 정책효과 검증, 민생경제 이슈 분석 등 공공기관과 데이터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통계청의 2020년 인구 총조사 결과와 그랜데이터를 결합해보니 40‧50대의 통신요금 연체율이 높다는 결과가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데이터는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발굴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며 ”현재 민간 데이터댐이 각각 구축되는 상황에서 통합된 데이터댐이 있다면 디지털플랫폼정부가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디지털플랫폼정부 국정운영 대전환 필수…내달 민간 협업 위원회 출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