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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게임정책자율기구,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맞손'


개인정보 유출 채팅 내용 차단…'말뭉치 DB' 구축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아동·청소년이 디지털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게임 등 이용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노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영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사진 오른쪽)과 황성기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의장(사진 왼쪽)이 7월 14일 오후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에서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위]
최영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사진 오른쪽)과 황성기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의장(사진 왼쪽)이 7월 14일 오후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에서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윤종인)와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의장 황성기)는 14일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개인정보 제공 목적은 ▲게임·오락(68.4%) ▲SNS(58.1%) ▲교육·학습(49.4%)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번 협약은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양 기관은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우선 개인정보 유·노출로 이어질 수 있는 채팅 내용을 자동 차단하는 등 기술적 조치를 취한다. 게임정책자율기구는 회원사로부터 개인정보와 인권, 불법, 기타 등 4대 분야의 주요 단어를 수집하고 17만 건 규모의 '말뭉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말뭉치 DB를 확대하고 다양한 변형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홍보‧인식 제고 활동도 추진한다. 개인정보위가 이달 말부터 추진 예정인 '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리더'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회원사를 중심으로 견학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게임정책자율기구에서 교육·홍보 자료 제작 시 개인정보위가 공동으로 참여·지원한다.

최영진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이번 협약이 디지털 시대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서로 협력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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