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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한국인 최초 UFC 명예의 전당 헌액…"더 멋진 경기 펼칠 것"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1·팀매드)가 한국 최초로 UFC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최두호는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2 UFC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컵 스완슨(38·미국)과 함께 파이트 부문에 헌액됐다.

최두호 [사진=UFC]
최두호 [사진=UFC]

파이트 부문에는 UFC에서 역사적인 명승부를 벌인 두 선수가 헌액된다. 최두호와 스완슨은 2016년 12월 UFC 206에서 열린 페더급 경기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명경기를 선보였다.

최종 결과는 스완슨의 만장일치 판정승. 이 경기는 파이트 부문에서 7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최두호는 개인 사정으로 이번 헌액식에 참가하지 못했다. 대신 그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재밌는 경기를 하겠다고 매번 얘기해왔는데 이를 달성했다는 의미의 상을 받게 돼서 너무나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전까지 내가 버전 1.0이었다면 이제 버전 2.0을 기대해 달라. 후반전에는 더 재밌고, 멋진 경기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동 스완슨은 수상 소감을 통해 최두호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스완슨은 "솔직히 말해서 챔피언 벨트보다 파이트 부문 명예의 전당 입성이 내게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감격했다.

그는 이어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는 내가 닿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수준까지 나를 끌어올렸다"며 "역사적 명경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둘의 합이 맞아야 한다. 최두호는 이제 영원히 내 형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9년 부산에서 열린 찰스 주르댕(26·캐나다)과의 대결을 끝으로 UFC를 떠났던 최두호는 올 하반기 출전을 목표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대니 차베스(35·미국)와의 대결이 예정돼 있었으나 당시 최두호가 어깨를 다쳐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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