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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B, VNL 남자부 프랑스-중국전 취소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이 주최하고 있는 2022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는 지난달(5월) 3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막을 올렸다. 그런데 대회 진행에 변수가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다. FIVB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영향을 받았다. 팬데믹이 선언된 2020년은 VNL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지난해에는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대회가 열리긴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 문제로 인해 남녀부 모두 한 장소에서 '버블 라운드'로 치러졌다.

페르디난도 데 지오르지 이탈리아 남자배구대표팀 감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잠시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탈리아는 지오르지 감독을 대신해 니콜라 지오리토 코치가 대행을 맡아 2022 VNL 2주 차 일정을 치르고 있다. 사진은 폴란드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던 2017년 지오르지 감독.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페르디난도 데 지오르지 이탈리아 남자배구대표팀 감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잠시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탈리아는 지오르지 감독을 대신해 니콜라 지오리토 코치가 대행을 맡아 2022 VNL 2주 차 일정을 치르고 있다. 사진은 폴란드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던 2017년 지오르지 감독.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팬데믹 여파가 다소 잠잠해지자 올해는 다시 예년 방식으로 돌아갔다. VNL 경기 일정에 맞춰 대륙간 라운드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종식된 상황이 아니다보니 참가팀 가운데서 코로나19 이슈는 계속 나오고 있다.

3주 차 일정을 앞두고 있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에서도 코로나19 양성 반응 선수가 나왔다. 브라질에서 열린 2주 차 일정에서다. 그러나 경기 진행에 영향을 주진 않았다.

이런 가운데 VNL 개막 후 처음으로 경기 자체가 열리지 않은 일이 발생했다. FIVB는 21일 필리핀 케손시티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자부 2주 차 일정 중 하나인 프랑스와 중국 경기를 취소했다.

FIVB가 우려하고 있는 건 케손시티 상황이다. 케손시티에서는 지난주 여자부 2주 차 경기가 있었는데 태국여자배구대표팀 내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 선수가 나왔다. 태국대표팀은 해당 선수를 격리 조치하고 예비 로스터에 있던 선수를 내보냈다.

태국은 경기 취소없이 2주 차 일정을 마쳤다. 그런데 남자부가 문제가 되고 있다.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치르는 이탈리아남자배구대표팀은 페르디난도 데 지오르지 감독과 마시모 카포네리 수석코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팀을 떠났다.

지오르지 감독과 카포네리 코치는 1주 차 경기가 열린 캐나다 오타와에서 이탈리아로 귀국 조치돼 필리핀으로 오지 못했다. 이탈리아대표팀은 현재 니콜라 지오리토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고 있다.

프랑스와 중국전은 22일로 재편성됐으나 경기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FIVB는 프랑스와 중국 중 어느 팀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한 두팀의 향후 경기 일정에 대한 언급은 따로 하지 않았다.

FIVB는 "현지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네덜란드(23일) 일본(25일) 독일(26일), 중국은 독일(23일) 아르헨티나(24일) 이탈리아(26일)와 각각 일정이 잡혀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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