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퓨처스팀 소식 알리미 '서산리포트' 카드뉴스 선보여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퓨처스(2군)팀 소식을 주간 단위로 전한다. 한화 구단은 '서산이글스 위클리 리포트'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카드뉴스 형태로 한화 팬을 비롯해 야구팬들과 만난다. 구단은 "퓨처스리그에서 묵묵히 때를 기다라며 운동하고 있는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알려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며 "퓨처스리그 이번주부터 퓨처스리그 소식을 전한다"고 제작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서산은 한화 퓨처스팀 연고지다. 한화 퓨처스팀은 1군 감독 대행을 역임했고 현역 선수 시절 현대 유니콘스와 LG 트윈스에서 투수로 활약했고 LG코치와 SBS 스포츠 야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한 최원호 감독이 이끌고 있다.

한화는 지난주 퓨처스리그 2경기를 치러 1승 1패를 기록했고 13일 기준 24승 2무 16패로 북부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0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연전 첫 경기에서는 타선이 제몫을 해 7-6으로 이겼다. 11일 2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치기로 6-9로 졌다.

KBO 퓨처스리그에는 이달부터 연장 시 승부치기로 승패를 가리고 있다. 리그 경기 일정이 없는 날에도 퓨처스팀 선수들은 실전 경기를 치렀다. 7~9일 대학교 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해당 3경기에서 모두 이겨 프로팀으로 자존심을 지켰다. 7일 문예대를 8-0, 8일 단국대를 4-2, 9일 한일장신대에 1-0으로 각각 이겼다. 구단은 "퓨처스팀은 공식 경기가 없는 날에 연습경기를 편성해 일주일에 최소 5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일정을 소화 중"이라며 "규칙적인 선발 로테이션과 선수들의 경기감각 유지를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정이황(투수)과 이원석(외야수)은 최근 최 감독과 퓨처스팀 코칭스태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부산고 출신 우완 정이황은 올 시즌 개막 후 7경기에 등판해 10이닝을 던졌고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고 있다.

충암고 출신 이원석은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3리 1홈런 11타점 4도루라는 성적을 냈다. 그는 올 시즌 1군에서도 13경기에 나왔고 타율 1할3푼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최 감독은 "정이황은 군 입대 전까지는 스피드는 좋았으나 제구가 불안정했다. 그러나 전역 후 제구까지 잡히며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생겼다. 당분간 선발투수로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얘기했다. 이원석에 대해서는 "현재 퓨처스 타자들 중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다"고 평가했다.

최근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친 장진혁(외야수)도 퓨처스팀에 합류해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장진혁은 구단을 통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때 퇴근 후 웨이트 트레이닝은 꾸준히 하며 몸을 만들었다"며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1군 무대에 서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광주제일고와 단국대를 나온 장진혁은 프로 입단 당시 내야수였지만 외야수로 포지션을 이동했다. 그는 군 입대 전인 2019시즌 11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4리 1홈런 24타점 13도루로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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