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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우크라이나 법인 2곳 中 1곳 현지 매각 완료


"건설업 영위 우크라이나 법인 1곳 매각은 러-우 전쟁 이전에 진행"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GS건설이 우크라이나에서 운영 중인 해외법인 2곳 중 1곳을 현지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 중 포스코(3곳)에 이어 삼성과 두 번째로 많은 법인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최근 1개 법인을 매각하면서 1곳으로 줄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은 'GS E&C UKRAINE LLC' 법인을 매각했다. GS E&C UKRAINE LLC는 지난 3월 공시된 GS건설의 2021년도 사업보고서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올해 분기보고서에서는 매각으로 인해 자취를 감췄다.

이번 매각 작업 이전 GS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에서도 유일하게 우크라이나 법인을 2곳이나 보유하고 있었다.

GS건설 CI. [사진=GS건설]
GS건설 CI. [사진=GS건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올해 2월 발표한 '국내 72개 그룹이 우크라이나에 세운 해외법인 현황 조사' 결과 러시아와의 무력 충돌 위기가 고조된 우크라이나에 국내 대기업 해외 계열사 12곳이 법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지정한 72개 대기업집단으로, 금감원에 공시된 해외법인 현황(2020년 말 기준) 자료를 기반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72개 그룹 중 삼성, LG 등 6개 그룹에서 12곳의 해외법인을 우크라이나에 세워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포스코가 3곳으로 가장 많았다.

GS그룹은 GS건설을 최대 주주로 하는 GS E&C UKRAINE과 CHERVONA GORA EKO 등 2개 회사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건설업을 영위 하고 있었다.

1곳을 매각한 GS건설은 남은 CHERVONA GORA EKO를 통해 우크라이나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 19일 GS건설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우크라이나에서 2020년 4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2개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2천400만 달러(303억5천40만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우크라이나 서부 헝가리 국경 지역 자카르파티아(Zakarpattia)주 무카체보시 인근 45헥타르(ha) 부지에 12.6MW, 11.5MW 용량의 2개 태양광 발전소를 동시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GS건설은 발전사업자로서 완공 후 20년간 시설 운영도 맡았다.

GS건설 관계자는 "GS E&C UKRAINE LLC 매각은 러-우 전쟁 이전에 진행된 것"이라며 "CHERVONA GORA EKO 법인이 남아있고, 태양광 발전소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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