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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계 환경의 날'…자전거 행진‧줍깅 등 곳곳 기념식


올해 주제는 '하나뿐인 지구'…"50년 전 깨달음 되살리자"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5일 국내에서도 탄소중립 실천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이 곳곳에서 열렸다.

우선 환경단체 기후솔루션과 전국자전거단체네트워크 소속 회원들은 이날 화석연료에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촉구하며 자전거 캠페인을 했다. 이들은 '탈 화석연료' 메시지를 담은 피켓과 깃발을 자전거에 매달고 청계광장에서 출발해 도심을 가로지르는 캠페인을 벌였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 인간환경회의'를 계기로 지정됐다. [사진='World Environment Day' 홈페이지 화면 캡쳐]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 인간환경회의'를 계기로 지정됐다. [사진='World Environment Day' 홈페이지 화면 캡쳐]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 인간환경회의'를 계기로, 전 세계가 환경보호를 위한 공동 노력을 시작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한국도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해 매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50주년을 맞는 세계 환경의 날 주제는 '하나뿐인 지구'다. 1972년 유엔 인간환경회의 당시의 주제로, 50년 전 깨달음을 되살리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한국채식연합은 광화문에서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채식 촉구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은 "전 세계 인구가 채식주의자가 되면 매년 80억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며 "이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2%에 가까운 수준으로 채식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생각보다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육식은 지구 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이라며 "하나뿐인 우리의 지구를 위해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현명한 방법인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반포한강공원에서 '줍깅으로 감탄해' 행사를 개최했다. '줍깅'은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감탄해'는 탄소를 감량한다는 의미와 탄소를 감량하는 시민의 실천에 감탄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 참여자들은 한강공원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들을 줍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시는 5~11일 2050 탄소중립 시민실천단을 중심으로 한 '단 하나의 지구(Only One Earth)'라는 주제의 온·오프라인 캠페인과 서울 환경교육포럼,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는 유엔이 세계 환경의 날을 지정한 지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지구촌의 일원이자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으로서 온실가스 감축과 탈 플라스틱을 위한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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