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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레이싱카 DNA 담은 럭셔리 세단


강력한 퍼포먼스에 첨단시스템으로 안정성과 편안함 더해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콰트로포르테'는 유려한 디자인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명차 마세라티의 럭셔리 세단이다. 마세라티는 콰트로포르테 부분 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디자인을 개선한 것은 물론, 내부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개선하며 콰트로포르테의 장점인 주행 매력과 편안함을 강화했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튜닝 포크 디자인의 프런트 그릴을 장착하는 등 외형 디자인을 개선했다. [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튜닝 포크 디자인의 프런트 그릴을 장착하는 등 외형 디자인을 개선했다. [사진=마세라티]

◆ 레이싱카 DNA 담은 강력한 퍼포먼스…주행능력·역동성·스릴↑

콰트로포르테는 특히 레이싱카의 DNA를 간직한 럭셔리 세단으로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GT' 모델은 6기통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 토크 51.5kg.m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70km/h로, 시속 100km까지 가속(제로백)하는 데 약 5.5초가 소요된다.

'모데나 Q4'는 GT와 같이 6기통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며,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 토크 59.65kg.m다. 최고 속도는 288km/h, 제로백은 약 4.8초가 소요된다.

'트로페오'의 경우 최상급 성능을 완벽하게 상징하는 3.8L 580마력 V8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새로워진 설계와 업그레이드를 통해 6천750 rpm에서 580마력, 최대 토크 74.44kg.m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새로워진 트윈 터보 V8엔진은 후륜으로 구동력을 전달해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스릴이 강화됐다.

◆ 우아함과 모던함 더한 디자인…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도입

우아함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튜닝 포크 디자인의 프런트 그릴을 장착하는 등 외형도 개선됐다.

GT는 튜닝포크 크롬이, 모데나는 보다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블랙의 튜닝포크 그릴이 사용됐다. 트로페오는 V8전용 더블 블랙으로 마감됐다. 또 풀 LED 헤드라이트가 공통적으로 적용됐다. 특히 모데나 모델은 블랙 피아노 프런트 스플리터와 스포츠 범퍼가 적용됐다.

트로페오 모델의 경우, 스포티한 면모를 최대로 강조하고 뛰어난 퍼포먼스를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수준의 변화가 적용됐다. 이를 위해 패들 시프트, 도어실, 피니시등에 카본 파이버를 적용했고, 사이드 에어 벤트 하단 가장자리, 에어덕트 상단 사이드의 트로페오 네이밍 프로파일, 필러의 번개모양 세타(Saetta)로고(버니시드 크롬)은 레드 디테일을 통해 표현했다. 또 사이드 스커트가 블랙으로 도색돼 한층 더 분명한 인상을 전달한다.

인테리어는 모던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중앙 디스플레이와 계기판은 4대 3 비율의 8.4인치에서 16대 10 비율의 10.1인치로 확연히 커졌다. 중앙 스크린은 베젤 대부분을 없앤 프레임리스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멀티 터치 기능의 새로운 고해상 디스플레이는 블랙과 골드 컬러를 배합하여 우아함을 높인 새로운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상단의 유리는 우아하고 부드러운 효과를 위해 커브형으로 제작됐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중앙 디스플레이와 계기판을 기존 4대 3 비율의 8.4인치에서 16대 10 비율의 10.1인치로 크기를 늘렸다. [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중앙 디스플레이와 계기판을 기존 4대 3 비율의 8.4인치에서 16대 10 비율의 10.1인치로 크기를 늘렸다. [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 인텔리전트 어시스턴트(MIA) 멀티미디어 시스템도 장착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강화했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화면 조절이나 아이콘 배열 등의 개인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이전에 경험할 수 없었던 혁신적인 고성능의 경험을 가능케 하는 파워풀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오토모티브 시스템을 운영한다.

계기판에도 미묘한 변화를 줬다. 7인치 TFT 디스플레이 양 사이드에 대형 타코미터와 속도계가 위치하는데, 이전 버전의 플라스틱은 대부분 제거됐고, 눈부심 방지 기능의 플랫 글래스 커버로 교체되었다. 이러한 변화로 하이테크한 느낌과 풍부한 인상을 강화했고, 글로시 블랙과 매트 블랙을 교차 사용해 효과를 더욱 높였다.

숫자를 품고 있는 링의 둘레는 반사되는 글로시한 블랙으로, 경고등이 포함된 중앙의 링은 매트한 블랙으로 표현했다.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을 주기 위해 둘레를 도금한 중앙의 대형 스크린에 맞춰 타코미터와 속도계 가운데 위치한 디스플레이의 해상도와 그래픽도 향상됐다.

콰트로포르테 GT와 모데나는 기본 사운드 옵션으로 10개의 스피커와 900W 앰프를 장착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됐다. 높은 출력을 자랑하며, 하만카돈 로고가 표시된 도어 우퍼를 고급스러운 블랙으로 마감 처리하며 패턴을 새겨 넣은 점이 인상 깊다.

최상급 하이파이 장비를 원하는 운전자들 위해 트로페오에는 바워스 앤 윌킨스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15개의 스피커와 1천280W의 앰프, 완벽한 구성의 퀀텀로직(QuantumLogic™) 서라운드 시스템을 갖췄다.

◆ 능동형 드라이빙 어시스트(ADA) 시스템 도입으로 안전성 강화

콰트로포르테는 능동형 드라이빙 어시스턴트(ADA) 등 첨단 시스템으로 주행 안정성도 높였다. ADA 시스템은 레이더 유닛과 전방 카메라를 활용하고, 근거리감지센서(EPS)와의 공조를 통해 차선을 감지하고 전방 차량의 속도와 거리를 계산해 차량의 방향을 제어한다.

ADA 시스템의 핸즈 온(Hands on) 기능은 차량을 차선 중앙으로 유지하고 사전 설정 속도로 조절하는 등 운전자의 피로를 완화하여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기존 버전은 고속도로에서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일반 수준의 도로 및 교통 상황에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을 활성화해 최대 145km/h 속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2개의 레이더 기반 센서를 통해 사각지대를 모니터링하고 차선 변경 시 충돌을 방지하는 능동형 사각지대 어시스턴트(ABSA),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았음에도 시스템에서 제동이 충분히 작동하지 않았다고 판단될 경우 작동하는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어시스트(ABA),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등이 적용됐다.

마세라티의 능동형 사각지대 어시스턴트(ABSA) 시스템. [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의 능동형 사각지대 어시스턴트(ABSA) 시스템. [사진=마세라티]

아울러 콰트로포르테는 극한의 테스트 환경에서 개발된 'MSP(Maserati Safety Program)'로 위험요소를 조기에 감지하고 적극적인 제어를 위해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다. 미끄러짐을 감지한 경우, 시스템은 엔진의 토크 출력을 줄이고 밀리초 단위로 차량의 안정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며 차량을 멈출 수 있다.

MSP는 전자제어 제동력 분배 시스템, 슬립 방지 시스템(ASR), 접지력이 낮은 노면에서 다운 시프팅 시 휠 잠김을 방지하는 엔진 브레이크 토크 컨트롤(MSR),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BAS), 통합 차체 컨트롤(IIVC)등의 기능이 있는 ABS와 같은 서브 시스템도 함께 운용하고 있다.

마세라티 관계자는 "전동화 시대를 맞아 하이브리드 시리즈를 출시할 뿐 아니라 내연기관의 장점을 꾸준히 다듬고 있고,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콰트로포르테도 매년 개선을 거치고 있다"며 "특히 외형의 시각적 부분에 대한 개선은 물론이고 내부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일부 요소들을 개선했고, 콰트로포르테의 장점인 주행의 매력과 편안함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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