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 리사이클 기업 어스앤배터리, 美 나스닥 IPO 추진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폐배터리 리사이클 전문기업 어스앤배터리가 2일 미국 나스닥 기술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어스앤배터리는 ▲전기차 폐차 ▲회수한 폐배터리 진단 및 평가 ▲폐배터리 재사용 ▲2차전지 소재 추출이 가능한 재활용 공정까지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한 국내 폐배터리 자원순환센터다.

본사는 전남 영광군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대지면적 2만6천700㎡(8천평), 건축면적 1만488㎡(3천174평) 규모다. 500여대의 폐전기차를 실내 보관할 수 있고, 연간 1만대의 전기자동차 해체와 5천톤의 폐배터리 처리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으로 전기차 보급이 크게 늘면서 폐배터리와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발맞춰 오는 2030년까지 미국과 유럽에 배터리 수거센터 40개, 재사용 및 재활용순환 공장 20개를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국가에서 폐배터리 수거와 진단 사업을 적극 진행해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며 "독보적인 폐배터리 리사이클 기술력을 바탕으로 나스닥 기술상장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어스앤배터리는 전기차(EV)와 ESS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전라남도 ▲나주시 ▲한국전지산업협회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현대자동차 ▲우진산전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남동발전과 '풍력연계형 ESS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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