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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싸움'…카카오모빌리티, 근거리 배송 참전 [IT돋보기]


2일부터 도보배송 시작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카카오모빌리티가 근거리 배송 시장에 진출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도보배송 서비스를 2일부터 시작한다. 사진은 카카오T 도보배송 관련 이미지.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도보배송 서비스를 2일부터 시작한다. 사진은 카카오T 도보배송 관련 이미지.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2일부터 근거리 배송 서비스 '카카오T 도보배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사람의 이동에서, 사물·물류의 이동까지 모두 아우르겠다는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카카오T 도보배송은 1㎞ 내외의 가까운 거리 주문을 중심으로 누구나 배송 업무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파리바게트·던킨도너츠 등 디저트부터 올리브영·CU 등 화장품과 일상 용품을 모두 아우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우선 프랜차이즈와 직접 계약을 통해 기업간 거래(B2B)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배달기사는 '카카오T 픽커'앱에 등록하면 된다. 이미 카카오모빌리티는 25일부터 배달기사 등록을 받아왔다.

◆'오늘의픽업'·'엠지플레잉' 인수, 근거리 배송 시장 참여 예고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초 이커머스 판매자에게 빠른 배송 서비스 제공하는 스타트업 '오늘의픽업'과 도보 배송원과 소상공인을 매칭하는 '도보60' 운영사 '엠지플레잉'을 인수하며 물류 시장 확장을 예고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중소상공인들의 배달과 주부·노인 등 비경제 활동 인구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엠지플레잉을 인수하게 됐다"라며 "카카오모빌리티가 가지고 있는 ICT 기술과 접목해 근거리 배송 시장을 개척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기존 퀵이나 배달 등 전문 라이더가 운행하는 것과 달리 주부나 노인, 직장인들에게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겠다는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편의점, 화장품 등 픽업이 쉬운 것들이 주로 대상"이라며 "사람을 포함한 사물, 물류의 이동 등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소상공인·비경제인 일자리 지원"…상생 플랫폼으로 도약

특히 카카오모빌리티는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강조하며, 저렴한 수수료를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다른 배달앱과 달리 수수료를 최대 500원만 수취해, 소상공인의 배달 부담을 줄이고 상생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카카오T 도보배송은 0%에서 20% 사이의 변동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어 수요와 공급 등을 고려해 수수료가 아예 0원으로 책정되기도 한다. 온전히 배달원이 배달비를 다 가져갈 수도 있는 셈이다.

기존 운송 서비스가 피크타임에 커버하지 못하는 근거리 콜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수행해, 소상공인의 서비스 이용 부담 경감과 경제활동 취약계층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상생 효과를 노렸다.

회사 측은 "카카오 T 도보배송은 B2B 기반 근거리 배달 서비스로, 올해 초 인수한 '도보60' 개발사 엠지플레잉의 도보배송 서비스 운영 경험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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