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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류현진, 화이트삭스전 4이닝 2피홈런 3실점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 복귀 후 3연승에 도전했으나 제동이 걸렸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화이트삭스 타선을 상대로 4이닝 동안 58구를 던졌고 4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토론토가 5-3으로 앞서고 있지만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시즌 3승 달성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A. J. 폴락에 장타를 허용했다.

MLB 토론토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이 2일(한국시간)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4이닝 3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MLB 토론토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이 2일(한국시간)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4이닝 3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폴락은 류현진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그러나 류현진은 후속 타자를 잘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하지 않고 첫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해당 이닝에서 투아웃을 잡아내며 지난 2013년 MLB 데뷔 후 개인 통산 1천 이닝도 달성했다. 토론토도 바로 반격했다. 리드오프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1회말 선두타자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마이클 코펙을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올려 1-1 균형을 맞췄다.

류현진은 2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토론토는 2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만루 기회에서 보 비셋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내 2-1로 앞섰다. 류현진도 순항했다.

3회초 1사 후 대니 멘딕에 안타를 맞았으나 다시 만난 폴락을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더블 플레이로 이어지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토론토 타선은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말 대니 잰슨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4회초 흔들렸다.

수비 실책으로 무사 1루가 된 상황에서 상대한 호세 아브레유에 5구째 투런포를 허용했다. 제이크 버거에게 장타를 맞았다. 2루타에 그친 게 류현진과 토론토 입장에선 다행이 됐다. 류현진은 그나마 점수를 더 내주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찰리 몬토요 감독은 결단을 빨리 내렸다. 4회말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로드 스트리플링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6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토론토가 화이트삭스에 5-3으로 앞서고 있다. 토론토 승리로 경기가 끝나더라도 류현진은 '노 디시전 게임'이 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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