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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이어 이서진까지…'인종차별' 논쟁 붙은 이 장면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배우 이서진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인종차별을 겪은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 여정'에는 배우 윤여정이 이서진과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함께 참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배우 이서진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인종차별을 겪은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tvN  '뜻밖의 여정']
배우 이서진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인종차별을 겪은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tvN '뜻밖의 여정']

이날 방송에서 윤여정은 아카데미 시상식에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이서진은 그의 매니저 역할로 동행했다.

항상 윤여정 곁을 지키던 이서진이 보이지 않자 제작진은 이서진을 찾아 나섰다. 제작진이 이서진을 발견했을 때 그는 윤여정의 것이 아닌 낯선 백을 들고 있었다.

 [사진=tvN  '뜻밖의 여정']
[사진=tvN '뜻밖의 여정']

이에 스태프가 이서진이 들고 있는 가방이 누구의 것인지 묻자 그는 "제이미 리 커티스. 저보고 백을 잠시 갖고 있어 달라고"라고 애써 웃으며 답했다.

미국 영화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가 다른 배우와 사진을 찍기 위해 일면식도 없는 이서진에게 가방을 들고 있어 달라 요구한 것이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사진 촬영을 마친 후 이서진 쪽으로 걸어와 가방을 챙겨갔다. 자막에는 '고맙습니다(Thank you)'가 나왔지만 실제 영상 속 그는 이서진에게 특별한 인사나 고마움의 표현을 하지 않았다. 당연하다는 듯 가방을 챙기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사진= tvN  '뜻밖의 여정']
[사진= tvN '뜻밖의 여정']

이 장면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제이미 리 커티스가 한 행동이 '인종차별적'이라는 지적을 쏟아냈다. 이서진의 차림새가 누가 봐도 시상식에 참석한 인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인은 짐꾼이라는 듯 무례한 태도로 대했다는 것이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영화 '할로윈'시리즈 '어셉터블 로스', '나이브스 아웃' '스페어 파츠'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할리우드의 중견 스타다.

  [영상=칸 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영상=칸 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앞서 27일 칸 국제 영화제에서 아이유(이지은)가 당한 일이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칸 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이 공개한 영상에는 아이유가 앞쪽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음에도 한 여성이 뒤에서 다가와 아이유의 어깨를 치고 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아이유는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 해당 여성은 프랑스 뷰티 인플루언서로 알려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인종차별을 하는 것이냐" "동양인이라고 그러는 것 같다" "무례하다" 등 분노에 찬 반응을 쏟아냈다. 아이유의 국내외 팬들은 해당 인플루언서의 계정을 찾아내 '사과하라'는 댓글을 달았다.

결국 해당 인플루언서는 이날 오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유 계정을 태그하며 사과 영상을 올렸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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