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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5월 이후 수주모멘텀 상대적으로 강할 것…목표가↑-KB증권


12.5만→13.5만원, 투자의견 '매수'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23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5월 이후 수주모멘텀이 상대적으로 가장 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원에서 13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이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현대중공업 CI. [사진=현대중공업]
KB증권이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현대중공업 CI. [사진=현대중공업]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지난달 20일까지 한 달간 50.2% 급등했다"며 "앞서 KB증권은 지난달 발간한 조선산업 보고서를 통해 현대중공업의 주가상승이 펀더멘털 보다는 MSCI지수 편입에 따른 수급효과가 직접적 원인이고, 이에 따른 효과는 4월 말~5월 초를 거치며 해소될 전망이기 때문에 업황과 실적, 밸류에이션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실제 현대중공업 주가는 최근 한 달간 28.8% 하락하며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며 "주가 상승으로 부담스러워진 밸류에이션과 시장 하락에 더해 수주모멘텀 둔화와 1분기 어닝쇼크, 후판 등 원자재가격과 인건비 상승에 대한 우려, 카타르 LNG선 프로젝트 저가수주 가능성, 한국조선해양 보유지분 일부 블록딜 등이 주가하락의 빌미가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조선주의 기본은 업황과 실적, 밸류에이션이다. 최근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현대중공업의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은 1.8배 수준으로 경쟁사들 대비 높은 편"이라며 "하지만 단기 낙폭이 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5월 이후 수주모멘텀이 주가 반등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의 1~4월 신규수주는 37억 달러다. 계획대비 46.5% 수준인데 이는 그룹 내에서 가장 부진한 진도율"이라며 "보유 일감도 올해 예상매출액 대비 34.7개월(2.9년)로 대형선 건조 조선사 중 가장 적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를 이미 초과달성 중이어서 5월 이후의 수주모멘텀은 오히려 현대중공업이 가장 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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