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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루나 '상장폐지'…빗썸은 오는 27일 거래종료


업비트 "루나-테라 연동 기능 회복 불가…급격한 유통량·시세 변동 등 사유"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업비트가 이날 정오를 기점으로 국산 가상자산(암호화폐) '루나(LUNA)'를 상장폐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업비트 로고 [사진=두나무]
업비트 로고 [사진=두나무]

업비트에 따르면 본 거래소는 지난 11일 루나와 테라의 연동 기능이 적정하게 작동하지 않고 유통량과 시세가 급격하게 변동하는 상황에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 루나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루나의 시장 상황에 대해 모니터링하던 중 지난 13일 연동 기능과 해외 주요 거래소에서의 루나 거래지원 종료가 결정된 점 등을 고려해 다시 한번 유의 촉구 안내를 공지했다. 테라폼랩스에는 재차 소명 요청을 했으나 회신받지 못했다고 업비트는 설명했다.

최종적으로 업비트는 지난 13일 오후 5시 40분쯤 루나와 테라의 연동 기능이 회복되지 않은 점과 급격한 유통량·시세 변동 등의 사유를 들어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 테라의 가격이 1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디페깅이 일어나면서 테라와 연동된 루나 가격이 폭락했다. 전세계에서 지난 일주일 사이 증발한 루나와 테라의 시가총액은 약 450억 달러(57조7천800억원)에 달한다.

업비트 측은 "거래지원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평가를 실시하고, 내부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유의종목 지정·거래지원 종료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번 루나의 경우와 같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 대응이 필요하면 별도의 긴급 거래지원 제한 절차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루나 상장폐지를 예고한 빗썸은 오는 27일부터 거래를 종료할 방침이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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