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SK증권은 17일 LS에 대해 기존 확보된 수주 등 자회사의 견조한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S일렉트릭 등 보유 자회사의 가치 상승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4천원에서 7만1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3조7천133억원, 영업이익은 1천677이다. 컨센서스 영업이익에 부합했다"며 "글로벌 물류 대란에 따른 운임 단가 상승으로 판관비가 증가했지만, 1분기 평균 구리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7.8% 상승했고 환율 상승에 따라 매출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26.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가와 부산물 가격 상승으로 동제련 부문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1% 상승했으며, 트랙터와 사출기 수요가 회복한 엠트론 부문도 영업이익이 116% 상승하며 LS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톤당 동가격은 톤당 9천달러 초반에 형성돼 있다. 지난 3월 1만730달러 이후 최근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LS 실적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수주잔고가 확대되고 있는 LS전선, 트랙터 및 사출기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엠트론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동가격도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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