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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사상 최대 실적에 특별 보너스 연봉의 20% 지급


수요 급증에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올해도 공급난 예상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이 임직원들에게 연봉의 최대 20% 특별보너스를 지급한다. 지난해 사상 실적을 거둔 데 따른 보상이다.

11일 ASML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임직원들에게 평균 고과 기준 연봉의 15%, 상위 고과는 최대 20%의 특별보너스를 지급한다.

이번 특별보너스는 연말 성과급과는 별도로 추가 지급되는 보상이다.

ASML은 지난해 매출 186억 유로(약 25조1천억원), 당기순이익 59억 유로(약 7조9천억원)를 달성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33.1% 순익은 68.5% 증가했다.

ASML 본사 전경 [사진=ASML ]
ASML 본사 전경 [사진=ASML ]

ASML은 첨단 반도체 양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적으로 공급한다. EUV 장비 한 대당 가격은 1천500억~2천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수요 급증으로 3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UV 장비가 ASML에서만 생산되다 보니 공급량은 제한적이다. ASML에서 한 해 생산되는 EUV 장비 수는 한 해 30~40대에 불과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EUV 장비 수급을 위해 줄을 서야 할 정도다.

ASML은 올해도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수요가 생산 능력을 상회하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며 "생산 능력을 큰 폭으로 확대하기 위해 공급망 파트너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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