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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1분기 영업이익 496억원…전년比 47%↓


매출액 9천573억원, 당기순이익 16억원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CJ ENM이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CJ ENM이 11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CJ ENM 1분기 실적 요약.  [사진=CJ ENM]
CJ ENM이 11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CJ ENM 1분기 실적 요약. [사진=CJ ENM]

11일 CJ ENM은 올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천573억원, 49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0.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7%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익은 16억원으로 98% 급감했다.

회사 측은 "드라마, 예능 등 미디어 부문 외형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수익성 부진에 따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미디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5% 증가한 5억464억원, 영업이익은 38.2% 감소한 333억원을 기록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군검사 도베르만', '어쩌다 사장2' 등 인기 프로그램의 시청률 호조로 TV광고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고, 디지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8% 증가해 고성장을 지속했다. 또한 지난해 인수한 엔데버 콘텐트의 실적이 연결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에 따른 제작비 증가, 엔데버 콘텐트의 일부 제작 및 공개 지연,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 회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CJ ENM은 2분기에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한 채널 및 디지털 시장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리들의 블루스', '백패커', '퀸덤2' 등 핵심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하고, 'tvN STORY', 'tvN SPORTS' 등 채널을 통해 광고주를 확대한다. 티빙은 콘텐츠 장르 다각화와 프랜차이즈 지식재산권(IP)에 집중해 유료가입자를 확대하고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천173억원, 영업이익 129억원, 취급고 9천111억원을 기록했다. TV 송출수수료를 비롯한 고정비 증가와 택배 파업 등 일시적 요인으로 전년보다 실적이 감소했다.

그러나 패션, 리빙 중심의 자체 브랜드 취급고는 전년 대비 30% 가량 증가했으며, 전체 취급고 대비 디지털 취급고 비중도 늘어났다.

아울러 2분기에는 리오프닝에 따른 패션, 뷰티, 여행 등 소비 활성화 및 '콜마르'등 신규 브랜드 성과로 취급고 및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여성 패션 전문 버티컬 플랫폼 론칭 및 엔터테인먼트부문과의 협업 본격화 통한 독보적 콘텐츠 커머스 등 미래 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한다.

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666억원, 영업이익은 107.0% 늘어난 129억원을 기록했다. '걸스플래닛 999'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Kep1er' 데뷔 앨범과 'ENHYPEN' 리패키지 앨범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등 인기 아티스트의 음반 매출이 확대됐다. 'INI', 'JO1' 등 글로벌 자체 아티스트 팬덤도 확대되며 글로벌 매출 및 수익성 성장을 이끌었다.

2분기에는 신규 음반 출시와 오프라인 콘서트 등으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영화 부문은 극장 개봉작 및 뮤지컬 공연작 부재에 따른 매출 공백과 부가 판권 매출 감소로 인한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1분기는 매출 270억원, 영업손실 94억원을 기록했다.

CJ ENM은 2분기에는극장 리오프닝과 박스오피스 회복, 대작 중심의 개봉 등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멀티 스튜디오의 공동 기획과 공동 제작 및 글로벌 파트너社와의 협업을 통해 월드클래스 IP를 크게 확대하겠다”며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콘텐츠 유통 채널을 강화해 국내를 대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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