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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은행 순이익 5.6조원…금리상승에 이자이익 17%↑


국내은행 총자산순이익률 0.68% 전년 동기比0.07%p 하락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5조6천억원을 나타냈다. 금리상승으로 이자이익은 1조8천억원 증가했으나 비이자이익은 전년도 비경상적 이익 증가의 기저효과 등으로 1조2천억원 가량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8%로 전년 동기 0.74% 대비 0.07%p 하락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의 경우 9.15%로 전년 동기 대비 0.73%p 떨어졌다.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총자산순이익률은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수치가 클수록 수익이 높음을 의미한다. 자기자본이익률은 자본을 이용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자기자본에 대한 이익률이 높을수록 우량한 기업이다.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2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8천억원) 대비 1조8천억원(16.9%) 늘었다. 이는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10.8% 증가하고 순이자마진(NIM)도 0.09%p 상승한 영향이다.

이자수익자산은 전년 동기 2천638조3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2천924조원으로 285조7천억원(1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자마진도 1.43%에서 1.53%로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1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5천억원 대비 1조2천억원(-49.4%) 감소했다. 유가증권관련이익(-4천억원), 수수료이익(200억원) 등은 줄었으나 외환·파생관련이익은 2천억원 증가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6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천억원(6.4%) 증가했다. 인건비와 물건비는 각각 2천억원씩 늘었다.

대손비용은 충당금 신규 전입액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천억원(41.2%) 증가한 8천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외손익은 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천억원(-3.3%) 감소했다. 법인세 비용은 1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선진국 경기둔화, 신흥국 디폴트 위험 확대, 국내경제 하방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급격한 금리인상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내역을 지속 점검하고 대손충당금·자기자본 확충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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