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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조국에 분노한 청년들, 한동훈엔 조용…나중에 남탓 말라"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60)씨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녀의 '아빠 찬스' 의혹과 관련해 "'조국 사태'에 분노했던 청년 여러분이 '한동훈 사태'에는 조용하다"고 비판했다.

황씨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국 사태'와 매우 유사한 '한동훈 사태'가 터졌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자료제출 요구 발언을 메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자료제출 요구 발언을 메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021년 12월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1차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021년 12월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1차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

그러면서 "이전에 분노했던 상황이 다시 발생했음에도 똑같은 분노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청년 여러분의 머리에는 분노해야 하는 대상과 분노하지 말아야 하는 대상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조국 사태'에 분노했던 청년 여러분은 '사태'에 분노했던 것이 아니라 단지 '조국'에 분노했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세상이 나아지려면 자신에게 분노를 촉발한 사태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며 "사태의 본질을 애써 외면하는 청년 여러분의 선택적 분노는 세상을 갈아 놓을 뿐이다.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청년 여러분의 것"이라며 "나중에 남탓이나 하며 살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60)씨가 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녀의 '아빠 찬스' 의혹과 관련해 "'조국 사태'에 분노했던 청년 여러분이 '한동훈 사태'에는 조용하다"고 지적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60)씨가 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녀의 '아빠 찬스' 의혹과 관련해 "'조국 사태'에 분노했던 청년 여러분이 '한동훈 사태'에는 조용하다"고 지적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황씨는 전날에도 "'조국 사태'에 공정과 상식을 외쳤던 청년 여러분, 왜 '한동훈 사태'에는 입을 닫고 있는가"라며 "급이 달라서 입만 떡 벌리고 어쩔 줄 몰라 하는 거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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