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부인 최아영 씨의 그림을 수천만원에 사들인 부영주택의 미국 진출을 도운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2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인이자 화가인 최 씨의 그림을 사들인 부영주택이 미국에 진출하는 과정에 자신이 연관돼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 후보자는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최 씨의 그림을 사들인 것이 후보자가 부영주택의 미국 진출에 도움을 줬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있다'는 질의에 "(부영주택과) 전혀 접촉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의원은 "우리 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는 것도 주미대사 시절 역할이 아닌가"라고 되묻자, 한 후보자는 "요청이 있으면 도울 수 있으나 부영주택은 한 번도 그런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 의원은 최 씨의 사촌오빠인 전모 씨가 지난 2007년부터 부영주택의 미국 법인장을 지냈다고 지적하며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재차 제기했으나 한 후보자는 "지금은 (법인장을) 관두셨다"고 답했다.
한편, 부영주택은 지난 2012년 개인전에서 최 씨로부터 그림 3점을 2천300만원에 사들였다. 당시 최 씨의 사촌오빠 전모 씨는 부영주택 미국법인 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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