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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1분기 영업이익 6974억원…철강 수요회복에 영업이익 130%↑


매출액 6조9797억원…41.7% 증가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현대제철이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크게 늘었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29.5% 증가한 6천974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고로 1·2·3호기 전경.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은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29.5% 증가한 6천974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고로 1·2·3호기 전경.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은 26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1.7% 증가한 6조9천797억원, 영업이익은 129.5% 늘어난 6천9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익성도 개선되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6.2%에서 3.8%포인트 상승한 10.0%를 달성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시황 회복세라는 외부적 요인과 주요 전략제품별 영업활동을 통한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판매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각 부문별로는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부문에서 연초 계획을 초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후판은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철근의 경우 기존 판매가에 반영하지 못했던 추가 비용을 현실화해 가격체계가 개선됐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구조개편을 진행한 점도 눈에 띈다.

현대제철은'수익성 중심의 철강사'로 전환하기 위한 구조개편의 일환으로 올 2월 자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에 선박 대 선박(STS) 사업 자산양도를 완료해 1천21억원의 자금을 회수했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도 자동차 성능 향상 및 경량화에 대한 지속적인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고자 고성능, 고강도 철강소재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경량화와 충돌 내구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분야에 적용되는 1.5GPa MS강판(열처리로 형질이 바뀐 강철 조직) 개발을 완료했고, 세계 최초로 1.8GPa 핫스탬핑 도금강판을 양산해 자동차 경량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코크스 건식 소화설비를 설치해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한편 추가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친환경제철소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라며 "또 외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안전보건시스템 및 안전문화 진단을 통해 안전보건체계 고도화에 힘쓰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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