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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운 국민의힘 부산 중구의원 탈당 선언


"당에 남을 이유 사라져"…무소속 출마 시사

[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윤정운 국민의힘 소속 부산광역시 중구의회 의원이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정과 상식이 무너졌다. 더 이상 당에 남아야 할 이유가 없어 탈당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의 탈당 배경에는 최근 논란이 불거진 단수공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일부 현역 지자체장을 경선 없이 단수 공천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예비 후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부산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윤 의원도 당협위원장의 단수공천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윤정운 의원은 "대선 때 국민께서 국민의힘을 선택한 것은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요구였다. 그런데 선거가 끝나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구태정치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정운 국민의힘 부산광역시 중구의회 의원. [사진=윤정운 부산광역시 중구의회 의원]
윤정운 국민의힘 부산광역시 중구의회 의원. [사진=윤정운 부산광역시 중구의회 의원]

그는 이어 "실력으로 경쟁할 기회조차 박탈하는 황보승희 당협위원장의 밀실정치, 커튼 뒤 정치가 계속된다면 더 이상 당에 남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당의 단수공천 방침에 대해서는 "전략공천이라고 얘기하는데 이건 전략이 아니라 자책골"이라며 "현 구청장은 불법주차로 적발된 데 이어 구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직책을 이용해 단속까지 무마하려고 했던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15일 윤 의원은 '공정 경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의원은 "구청장은 지역의 미래와 구민의 복지를 책임질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며 "실력으로 공정하게 구민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경선을 진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일부에서 무소속 출마를 만류하고 있지만, 25일 탈당계 확인서가 부산시당에서 오면 선관위 등록 절차를 준비할 것"이라고 무소속 출마 의사를 드러냈다.

/전국=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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