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우리'를 위한 것" 씨엘, 투애니원 코첼라 재결합 비하인드 전격 공개

[아이뉴스24 문수지 기자] 씨엘(CL)과 투애니원(2NE1)의 코첼라 재결합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22일 씨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CL + Coachella 2NE1 [Chapter 1]'이라는 제목의 씨엘 아티스트 다큐멘터리 'CL+' 첫 회가 게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씨엘 아티스트 다큐멘터리 'CL + Coachella 2NE1 [Chapter 1]'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CL + Coachella 2NE1 [Chapter 1]' 영상 캡쳐]

공개된 영상에는 씨엘과 투애니원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오에서 열린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2022(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2022)'(이하 코첼라)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준비 과정이 담겼다.

영상은 스태프들의 환호를 받는 씨엘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누고 리허설을 진행하던 씨엘은 "그 누구를 위한 일도 아니고 어떤 것에 맞서려는 것도 아니다"라고 운을 뗀다. "그저 저희만을 위한 거다"라고 말하며 "지금 여기 우리가 있고, 아직 여기 있고 그리고 기억되기 위해서다"라고 투애니원의 재결합 무대를 기획한 이유를 설명했다.

영상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지난 2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개최한 'Sound Money Fest'를 위해 출국하는 씨엘의 모습을 담는다. 출국길에 오른 씨엘은 "저는 계속 꾸준히 LA에 갔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하며 "그런데 이번에는 차분해지는 느낌이 든다. 집중해서 해보겠다"라고 무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LA에 도착한 씨엘은 댄서들과 안무 연습을 하며 호흡을 맞추고, 인터뷰와 사진촬영을 하는 등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했다. 이후 씨엘은 'Sound Money Fest' 무대에 올라 특유의 카리스마를 자랑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곧이어 씨엘은 호텔에 도착한 산다라박과 박봄을 만났다. 산다라박은 "항상 오던 것 같은 느낌이라 신기했다. 똑같다"라고 오랜만의 완전체 무대를 앞둔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봄의 방으로 찾아간 두사람은 다음 날 진행되는 리허설 일정을 확인하며 짧은 인사를 나눴다.

날이 밝고 코첼라 무대 리허설이 시작됐다. 씨엘의 개인 무대 리허설에 이어 박봄과 산다라박도 리허설 현장에 도착해 동선을 확인했다. 씨엘은 멤버들과 포옹으로 인사를 나누며 컨디션을 확인하고, 스태프들에게 투애니원을 소개하는 등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순조롭게 리허설이 진행됐고 씨엘은 "마음 속에서 꼭 하고 싶었던 것을 하고 넘어가야 후회가 없을 것 같았다"라며 "내 자신, 멤버들, 팬들 등 투애니원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준 '우리'를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굉장이 중요했다"라고 투애니원 멤버들을 모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내가 하는 감사의 표현 방식이다.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다"라며 "우리 힘으로 모여서 인사를 하는 것이 의미가 있지 않을까.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멤버들에게 힘도 북돋워주고 싶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