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글로벌에 유튜브 있다면 국내엔 토종 '아프리카티비' 있죠"


한발 앞서 1인 미디어 산업 시장 개척 및 선도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1인 미디어에서 탄생하는 독창적인 콘텐츠와 문화는 이제 전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흔히들 1인 미디어 산업 성장 배경으로 유튜브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국내에 유뷰트보다 한발 앞서 1인 미디어 산업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온 기업이 있다. 바로 토종 국내 기업이자 1인 미디어 플랫폼인 '아프리카TV'이다.

아프리카TV가 1인 미디어 산업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아프리카TV 관련 이미지.  [사진=아프리카TV]
아프리카TV가 1인 미디어 산업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아프리카TV 관련 이미지. [사진=아프리카TV]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시청자와 창작자 상호작용 도와

아프리카TV는 1인 미디어 산업이 지금과 같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전인 2000년대 중반부터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영위해온 1인 미디어 플랫폼이다.

지난 2005년 5월로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W(더블유)'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약 7개월 뒤인 2006년 3월에 '아프리카'라는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다. 출시 당시, 아프리카TV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는 특별한 기술이나 장비 없이도 손쉽게 인터넷을 통해 1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에서도 통용되는 단어가 된 '먹방', '라이브 커머스' 등은 모두 라이브 스트리밍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다. 일방적인 VOD에 비해 라이브 스트리밍은 유저와 창작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고, 상호 작용하며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나간다는 점에서, 새로운 서비스나 문화가 생겨나기에 더 적합하다.

초창기 VOD서비스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유튜브는 2010년에야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전에도 간헐적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지금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와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

◆'별풍선' 등 창작자 생태계 강화 방안으로 외연 확장

이후 아프리카TV는 창작자 후원 시스템 등의 창작자 생태계 강화 방안을 도입하며 1인 미디어 생태계 외연 확장에 힘써왔다.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론칭 1년 뒤인 2007년 도입된 기부경제선물 시스템은 창작자를 지원할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며, 서비스를 활성화를 도왔다.

실제 아프리카TV의 '라이브 스트리밍 생태계'와 기부경제선물 문화는 지난 2020년 세계 3대 경영혁신사례인 캐나다 '아이비 비즈니스 스쿨 케이스'에도 등재된 바 있다. 데이비드 로스 교수(美 플로리다 주립대)는 "유저들이 방송을 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BJ를 후원하고, 이를 통해 수익이 발생하는 '기부경제' 모델이 광고에 의존하던 기존과 혁신적인 차이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TV가 도입한 기부경제선물 시스템은 유튜브를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등 해외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벤치마킹해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아프리카TV의 창작자 후원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다양한 후원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창작자 후원시스템 관련 이미지.  [사진=아프리카TV]
글로벌 빅테크들이 아프리카TV의 창작자 후원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다양한 후원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창작자 후원시스템 관련 이미지. [사진=아프리카TV]

◆창작자 수익원 다각화…미디어 커머스 고도화

아울러 아프리카TV는 경쟁 1인 미디어 플랫폼보다 빠르게 라이브 커머스·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추가로 도입해 창작자 수익원 다각화를 돕고 있다.

앞서 2020년 도입된 라이브 커머스는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에 BJ와 함께라는 재미 요소를 더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애드벌룬'을 통한 제품 구매의 편의성도 갖추는 한편, 상품 판매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금'까지 마련하는 등 미디어 커머스를 점차 고도화해나가고 있다.

BJ들이 원한다면 언제든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고, 유저들도 라이브 커머스의 제품을 언제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해가고 있다. 시스템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BJ들은 디지털/가전, 식품, 뷰티 등 '아프리카TV 샵'의 다양한 상품 중 자신의 특색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애드벌룬'으로 홍보할 수 있다. BJ 개개인이 커머스 샵의 주인이 돼, 언제든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 것. 유저들 또한 BJ들이 콘텐츠에 배너 형식으로 나타난 '애드벌룬'으로 내가 원하는 상품을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다.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금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콘텐츠도 확대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지난 4월 1일 만우절을 기념해 매년 BJ와 임직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AF데이에서 라이브 커머스에 '기부'를 더한 '릴레이 기부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를 선보였다.

아프리카TV 임직원과 BJ 소희짱, 쿠크다슬, 단아냥, 이채이, 대세는세야, 가을님 등이 참여해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릴레이 기부 라이브 커머스에서는 상품 판매 개수에 따라 산불 피해 복귀를 위한 기부금이 적립됐다. 또한, 기부금 마련에는 치프 BJ 오피서(CBO)로 활동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유저들과의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BJ케빈UP'과 BJ 대세는세야, 가을님 등 콘텐츠에 함께 참여한 이들 또한 함께 동참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금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기 BJ들의 생방송 다시보기 VOD, '최고의 순간'을 담은 레전드 영상이나 e스포츠 명경기와 같은 하이라이트 VOD, BJ의 모습을 3D 캐릭터로 구현한 BJ 아바타 등의 상품을 NFT 경매 방식으로 구매하며 투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NFT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AFT(아프리카토큰)마켓'도 론칭했다.

이 밖에도 지난 1월에는 참여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함께 라이브 스트리밍, 채팅, 메세징, 게임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를 선보이는 등 창작자와 BJ를 이어주는 경제 생태계를 마련해나가는 등 플랫폼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도적으로 도입해나가고 있다.

아프리카TV가 '릴레이 기부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를 선보였다. 사진은 왼쪽부터 BJ가을님, BJ 대세는세야, BJ케빈UP.   [사진=아프리카TV]
아프리카TV가 '릴레이 기부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를 선보였다. 사진은 왼쪽부터 BJ가을님, BJ 대세는세야, BJ케빈UP. [사진=아프리카TV]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글로벌에 유튜브 있다면 국내엔 토종 '아프리카티비' 있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