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전자가 1분기 생활가전과 TV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오브제컬렉션과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21조1천91억원, 영업이익 1조8천80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5%, 6.4% 오른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매출 19조8천819억원, 영업이익 1조3천559억원이었다.
![LG 오브제컬렉션 제품 [사진=LG전자]](https://image.inews24.com/v1/904ef6aaeb2870.jpg)
증권사에선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전년 대비 증가한 7조원대 후반의 매출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한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보다 감소한 7천억원 내외로 예상된다.
오브제 컬렉션 등 프리미엄 가전과 신가전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 매출은 전년보다 늘어난 4조원 중후반대로 관측된다.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3천억원 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레드 T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판매가 큰 폭 확대된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올해 역대 최다 수준인 22종의 올레드 TV를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 올레드 TV 출하량은 404만8천 대로 전년(204만7천 대) 대비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만 올레드 TV 141만3천 대를 출하하며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에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이 겹치면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용 증가가 H&A와 HE의 수익성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H&A와 HE의 높은 매출 증가가 원가 상승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올레드 TV와 신가전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이 돋보이고, 내수 시장 성수기와 함께 효율적 비용 집행을 통해 이익 창출력이 극대화되는 시기"라며 "올해는 TV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봤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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