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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러시아 불확실성, '수익성 위주 경영'으로 대처"


위기 상황에서 오리온 그룹 차원 총원가 절감 활동 전개하는 중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이 제품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법인 불확실성을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허 부회장은 24일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에서 열린 오리온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원자재 급등을 대비해)그룹 차원의 총원가 절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제품과 효율,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슬기롭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사진=오리온]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사진=오리온]

그러면서 허 부회장은 러시아에서의 가격인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허 부회장은 "급상승하는 현지 물가 수준에 맞춰 제품 가격을 인상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 중 가격 정책을 언급한 국가는 러시아가 유일하다. 국내와 중국·러시아·베트남·인도 법인 관련해서는 향후 성장 전략 관련 내용이 주를 이뤘다.

오리온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한 차례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8월 그해 10월부터 파이, 비스킷 등의 가격을 약 7% 올린다고 밝혔고 해당 제품에 한해 실제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오리온은 러시아 신공장이 완성되면 초코파이 현지 공급량을 늘리고,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중앙아시아와 유럽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양산빵과 그래놀라 제품을 새롭게 선보여 아침 대용식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 바이오 사업은 지속해서 키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 부회장은 "지난해 중국에 대장암 체외진단 제품의 대규모 양산 설비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 초 결핵백신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바이오 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임상 및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신규 유망기술도 지속 발굴해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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