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GTX-B 사업 '속도'…용산~상봉 구간 2조 재정 투입


22일 기본계획 고시…민자구간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인천 송도에서 시작해 서울 용산을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이 본격화한다. 그동안 GTX-B의 경우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타당성 결과가 이어지면서 용산~상봉 구간을 재정사업으로 전환,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GTX-B노선 중 용산∼상봉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용산~상봉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GTX-B는 인천대입구를 출발해 경기도 마석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82.7km의 노선이다.

GTX-B 운행구간 [사진=국토부]
GTX-B 운행구간 [사진=국토부]

총사업비 2조 3천511억원을 투입해 용산~상봉 간 19.95km 및 중앙선 연결구간 4.27km를 건설하고 용산·서울·청량리·상봉역 등 4개역을 신설한다. 용산역은 1호선 및 일반철도, KTX와의 환승거리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4호선 및 향후 추진 예정인 신분당선과는 지하연결통로를 통해 환승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역과 청량리역은 각각 연결통로를 설치해 향후 GTX-A·C노선과 지하 내 수평환승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상봉역은 7호선 및 경의중앙선과의 환승을 고려해 별도의 연결통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용산~상봉 구간은 대형공사 입찰을 거쳐 일괄입찰(턴키방식)로 추진된다. 민자구간은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향후 실시협약, 실시설계 등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중앙·강릉선 열차의 GTX-B노선 공용으로 기존 지상선로 용량확보, 운행차량 증편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은 A, C 노선과 함께 수도권 교통여건 개선의 핵심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GTX-B 사업 '속도'…용산~상봉 구간 2조 재정 투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