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용병으로 참전한 이근 전 대위의 사망설이 확산한 가운데 그가 실제 최전선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종군기자 태상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우크라이나 국제군단 그들은 누구인가? 그리고 전쟁터에 남은 한국인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태 기자는 이 전 대위가 현재 '국제 군단'에 속해 있으며 국제 군단은 며칠 사이 인원수가 몇천에서 1만 6천~2만 명정도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온 의용군으로 구성됐으며 미국, 영국, 브라질, 인도, 대한민국, 일본 등 40여 국 이상 출신으로 알려졌다.
태 기자에 따르면 국제군단은 크게 일반보병, 지원대대, 특수부대 등으로 나뉘어 있다. 그는 이 전 대위의 경력으로 볼 때 특수부대 팀장을 맡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특수부대의 활동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와 같이 고부가가치 타깃을 타격하는 등 최전선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셔도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언어적 한계 때문에 다른 부대와 협동이 안 돼 전투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실제 벌써 국제여단부터 국제군단이 된 후에도 계속적으로 주기적으로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의용군들이 전투에 참여하고 있음을 전했다.
한편 이 전 대위는 지난 7일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고 출국했다.
최근 온라인과 SNS에 우크라이나어와 한국어 번역이 함께 쓰인 게시물이 확산했는데 "키예프 인근에서 특수작전을 수행 중이던 한국인 3명이 작전 중 전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원은 한국해군투수전부대 전역자로 알려진 이모대위와 그의 팀인 거로 확인됐다"고 쓰여있어 사망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이는 원문 자체의 번역 오류가 지적됐으며 우크라이나 현지에서도 국제의용군의 사망 소식은 알려진 바 없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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