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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침공] 게임사들도 러시아 제재 속속 동참


러시아·벨라루스에서의 게임 판매 금지 조치

게임업계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조은수 기자]
게임업계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조은수 기자]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향한 전 세계의 규탄이 지속되는 가운데 게임업계도 러시아에 게임 판매 등을 중단하는 등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7일 외신 및 게임업계에 따르면 액티비전블리자드와 에픽게임즈가 러시아에서의 게임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대니얼 알레그리 액티비전블리자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5일 공개 서한을 통해 러시아 이용자는 자사 게임의 구매 등을 못하게 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리얼 엔진으로 유명한 에픽게임즈도 성명을 통해 "러시아와의 상거래를 중지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미 게임을 보유한 러시아 이용자가 게임에 액세스하는 것은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에픽게임즈는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를 서비스 중인 게임사이기도 하다.

이에 앞서 일렉트로닉아츠(EA)를 비롯해 씨디프로젝트레드, 마이크로소프트(MS), 닌텐도 등도 연이어 러시아를 상대로 자사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A는 '피파22', '피파 모바일', 'NHL22' 등 EA 스포츠 게임 제품군에서 러시아 대표팀 등을 게임 내에서 삭제하는 조치에 들어갔다.

'위쳐', '사이버펑크2077'을 만든 씨디프로젝트레드는 러시아와 러시아 우방국인 벨라루스에서의 모든 게임 판매를 중단했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판매는 물론 디지털상의 판매를 모두 포함한 조치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러시아에서 콘솔 게임기기인 '엑스박스'를 비롯해 윈도우 등 모든 제품의 신규 판매와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닌텐도는 러시아에서 웹사이트를 통해 디지털로 구매할 수 있는 '닌텐도 이숍(eShop)을 유지 관리 모드로 전환한 상태다.

한편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달 2일(현지 시간)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세계 각국의 주요 게임사 및 e스포츠 관계자들에게 러시아 제재에 동참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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