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코퍼레이션, MZ세대 흥행으로 2022년 외형 성장 지속-대신證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대신증권은 7일 2022년 감성코퍼레이션의 외형 성장세 유지를 점친다고 밝혔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MZ세대 사이에서 등산, 캠핑 등 인기에 힘입어 스노우피크 브랜드 인지도가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스노우피크는 일본에서 대표적인 캠핑 브랜드이며 감성코퍼레이션이 국내 어패럴 라이센스를 확보해 의류 사업을 전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노우피크가 국내 기능성의류 시장에서 감각적 디자인과 이미지로 젊은층 중심으로 인지도를 확대 중”이라며 “경쟁 브랜드들 대비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이나 이는 MZ세대의 소비 특징인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감)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스노우피크의 오프라인 출점 수는 2020년 46개에서 2021년 84개로 확장했다. 특히 백화점 메인 매장, 아울렛 중심의 확장(2020년 33개 → 2021년 64개)이 이뤄지고 있따. 오프라인 점당 매출액도 작년 4분기의 경우 전년 대비 251% 성장했다.

온라인 매출액도 가파른 상승세다. 2021년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55% 증가한 4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온라인은 2021년 겨울부터 무신사와의 협업 시작하며 올해 여름 신상 제품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감성코퍼레이션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4%, 433% 증가한 865억원, 105억원을 예상한다”며 “올해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한 마케팅 활동 공격적으로 하더라도 높은 외형 고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어패럴 사업에 관한 라이센스도 확보한 상태”라며 “해외 진출에 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