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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 아니어도…" 골프 게임으로 P2E 도전하는 게임사들


골프 게임으로 P2E 타 장르 본격 확산하나

네오위즈 '크립토 골프 임팩트', 컴투스 '골프스타', 카카오게임즈 '프렌즈샷: 누구나 골프'(위부터 차례로) [사진=각 사]
네오위즈 '크립토 골프 임팩트', 컴투스 '골프스타', 카카오게임즈 '프렌즈샷: 누구나 골프'(위부터 차례로) [사진=각 사]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P2E 요소를 접목한 골프 소재 게임들이 3월부터 속속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RPG 이외의 장르도 P2E 시장에서 통할지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3월 중 첫 P2E 게임 '크립토 골프 임팩트'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크립토 골프 임팩트는 스포츠 모바일 게임 '골프 임팩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게임이다. 실시간 PvP(이용자간 대결) 등으로 게임 속 재화 '크리스탈'을 얻어 S2토큰과 교환할 수 있으며 '일일 미션'이나 챔피언십에 참가해 보상으로 크리스탈을 받을 수 있다.

2분기에는 카카오게임즈가 캐주얼 골프게임 '프렌즈샷: 누구나 골프'를 선보인다. 임영준 보라네트워크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지난 2월 보라네트워크 파트너스데이에서 온보딩 로드맵을 소개하며 "2분기 프렌즈샷: 누구나 골프에 토큰이코노미를 접목한 캐주얼 골프 게임을 첫 시작으로 이후 수집교배 전략RPG, 캐주얼 대전형 퍼즐, PvP 스포츠게임 등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3분기에는 NFT 랜드 기반 게임, 소셜 카지노 등도 준비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컴투스도 올해 하반기 '골프스타'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골프 P2E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3년 출시된 골프스타는 67개국 애플 앱스토어 스포츠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컴투스는 골프스타를 통해 P2E 라인업에서 스포츠 장르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업체는 골프 게임에 P2E의 구체적인 적용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영업비밀이라며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골프 소재 P2E 게임이 보기 드문 만큼 각자 차별화된 게임성과 대응 전략을 고심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성공에 따라 토큰으로 보상을 주는 '토큰 이코노미'를 중심으로 설계된 만큼 골프에서 승리시 보상을 획득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게임사들은 P2E 모델에 어울리는 장르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자주 언급해 왔다. MMORPG에 있는 퀘스트나 공략, 파밍 등의 요소에서 '토큰 이코노미'를 결합할 수 있는 요소가 다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가령 P2E 시장을 개척한 위메이드 MMORPG '미르4 글로벌'의 경우 게임에서 핵심 재화 '흑철'을 캔 뒤 미르4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로 제련하고 위믹스로 교환 가능하다. 캐릭터 역시 NFT화해 거래되고 있다. 실제 미르4 글로벌의 흥행을 지켜본 후 P2E 시장에 뛰어든 다수 업체들이 MMORPG를 주목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P2E 골프 게임 중 흥행 사례가 나올 경우 스포츠, 캐주얼 장르 등 RPG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장르의 P2E 게임이 등장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각 사에서 인기가 좋고 강점을 지닌 게임을 기반으로 P2E를 접목하겠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대형 게임사의 경우 (P2E에) MMORPG가 제일 적합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결합 방식에 대해선 회사마다 기준을 달리 세워 각자가 가장 자신 있는 장르의 게임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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