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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 "마이데이터로 '저비용·고품질' 금융 서비스 기대"


'데이터 확장·소비자신뢰·서비스혁신'…마이데이터 발전 핵심과제 제시

[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여러 곳에 흩어진 개인정보를 한 곳에 모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서 '데이터 확장·소비자 신뢰·서비스 혁신'이라는 3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고승범 위원장은 3일 데이터 전문가, 주요 마이데이터 사업자, 유관기관과 영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마이데이터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고승범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이 자리에서 고승범 위원장은 "초연결·초융합·초개인화된 사회에서 데이터는 혁신의 필수설비(Essential Facility)"라며 "마이데이터를 통해 흩어져있는 개인신용정보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합관리하는 한편, 고액자산가의 전유물이었던 PB서비스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마이데이터 시행으로 혁신적 아이디어만으로 누구나 성공스토리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공정한 경쟁의 장(Level-playing field)이 마련됐으며, 이를 통한 금융산업 내의 경쟁과 혁신은 소비자에게 '저비용, 고품질의 서비스'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마이데이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3대 핵심과제로 '데이터 확장·소비자 신뢰·서비스 혁신'을 강조했다.

특히 소비자 편익과 데이터 상호주의 관점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정보범위를 확장해야 한다고 고 위원장은 설명했다. 또 개인정보를 통합관리하는 마이데이터 산업이 진정한 정보주권의 수호자로 안착되기 위해서는 정보보호와 보안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이터가 금융혁신을 지속하도록 만들기 위해 정부도 금융규제 샌드박스, D-테스트베드 등 콘텐츠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신기술 분야에 대해 일정기간 규제를 유예시키는 제도이며, D-테스트베드는 금융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등을 검증해보는 모의시험 프로그램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마이데이터 산업 발전과 관련해 ▲금융데이터 넘어서서 의료·공공 등 정보제공범위 확대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초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서비스 가입절차 간소화▲고객의 선택권 보장▲금융보안 강화▲핀테크 투자 활성화▲기존 규제체계 점검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김태환 기자(kimth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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